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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하객이 없어요,,
평생 친구가 항상 넘치다고 생각해왔는데, 회사일로 사람에 지치고 외향에서 내향으로 바뀌면서 특별히 친한 친구들 두세명만 1:1로 만나온 것 같아요. 그러다 개인의 성향과 신념이 수면 위로 드러내는 분위기로 바뀌면서, 친했던 친구들에게 신념을 강요받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다보니 절친을 모두 잃게 됐어요. 결혼식을 앞둔 지금, 그렇게 아끼던 친구들이 아무도 안오게 됐네요. 이달부터 청모를 시작하는데, 어쩔 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마음이 너무 쓰라려요...
결혼식날 지인이 모여 촬영하는 시간도 없애야할 것 같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스스로 한심하게 느껴져요.

글쓴이님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감히 위로랍시고 살짝 댓글 남겨봅니다. 저는 곧 30을 앞두고 있어요. 주변에 보면 카톡 친구 수나 SNS 팔로워 수가 100단위로 넘어가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저는 가족, 회사 등 지인을 포함하여 대략 50명 정도밖에 안된답니다ㅎㅎ 제 성향상 넓은 인간관계를 맺는게 힘들어서 좁고 깊은 관계를 유지해왔어요. 그런데 대학생이 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서로 바쁘고, 가치관이 변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몇 없는 친구들 마저 멀어지더라고요. 처음엔 연락도 이어보고 얼굴 보자 약속도 잡아봤는데 결국 다 시절인연이었네요ㅎㅎ 글쓴이님은 원래 많았었다가 점점 잃으셨다고 하시니 더욱 공허하시겠죠. 그런데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아쉽고 서운한 인연도 있겠지만 글쓴이님의 탓이 아니니 스스로 한심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친구가 어떤 신념을 강요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건 언제든 끝이 보일 관계였으리라 감히 생각해요. 속상하고 서운한 마음에 너무 냉정한 댓글을 남겼을까 염려되지만 경사를 앞두고 너무 심란하지 않으셨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