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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지 봐주세요!!!!
남친이랑 같은 회사라 비밀연애를 했었고, 헤어졌다가 지금 다시 재회해서 만나고 있어.
(남친, 나, 여자 후배 셋이서도 술을 자주 먹었고, 다른 사람들까지 껴서도 자주 놀 정도로 친한 사이였어. 참고로 여자 후배는 남자친구가 있어서 이성적인 관심은 전혀 없는 관계야.)
근데 헤어질 때 여자 후배가 뭔가 눈치를 챘는지, 나를 빼고 남친, 여자 후배, 다른 여자 후배, 남자 선배 이렇게 넷이서만 술을 마시고 논 적이 있었어. 그렇게 몇 번을 놀아서 나는 남친한테 "헤어지고 바로 여자들이랑 계속 노는 건 신경 쓰인다. 조금만 배려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남친도 "미안, 알겠어."라고 했어.
근데 바로 다음 주에도 또 같은 멤버로 놀더라. 그렇게 어찌저찌 일단락됐고, 이후 우리는 재회를 했어.
근데 오늘 남친이 다음 주에 여자 후배가 또 그 멤버로 술 모임을 추진한다고 말하는 거야. 나는 비밀연애니까 안 가면 티가 날 수도 있고, 약속을 미루면 결국 다른 날 또 잡을 것 같아서 "그래, 갔다 와."라고 했어.
그러면서 "안 가면 티 나겠지?", "약속 미루면 다른 날 또 잡으려고 할 텐데."라고도 했고, 비밀연애니까 그 사람들 입장을 이해 못 하는 것도 아니긴한데 해보지도않고 그런말 하니깐 가고싶은게 보이기도했어
근데 그래도 내 입장에서는 말투가 좀 낮아질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여자친구로서든 친구로서든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아."라고 말했어.
(여친으로써는 그때 상황이 떠올라서고 친구로써는 그냥 그 둘 과 엄청 셋이서도 먹고 그랬는데 나만 빼놓고 노니깐 속상한거지)
그랬더니 남친이 "응, 미안. 근데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내가 사람을 더 초대하자고 하는 성격도 아니고."라고 하는 거야.
그러면서 내가 듣는데 뭔가 내가 이상한 애가 된거같고 기분이 별로여서 “그냥 미안하다고만 말하는게 나은거같아 뒷말은 굳이 하지않는게 좋은거 같아” 라고 말하고나서 서로 감정이 상한 말투인거지
이 상황에서 제가 예민한 건지, 아니면 제 입장도 충분히 이해되는 건지 객관적으로 의견 부탁드립니다.
(위에 반말글 양해부탁드립니다)

음 남자친구의 행동이 조금 아쉽네요... 그냥 한 두번 정도는 약속 안나갈 수도 있었을텐데... 매번 나가는건 좀...;
예민하다기보단 작성자분 입장도 이해가 되요 비밀연애를 감안해서 이해해주려고 어떻게든 배려하는것 같은데 남자친구는 전혀 그래보이지 않아요. 본인도 그자리에 가고싶으니 그렇게 미리 말하는것이라 느껴지네요ㅜㅜ 어쨌든 회사가아닌 사석이라면 여자친구에 대한 배려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약속을 못나가거나 미루는데에는 많은 이유를 댈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