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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04 남자친구 03
소꿉친구인데 최근에 연애 시작해서 이제 1년 반 정도 됨.
남친 수의사 되고싶어하고 난 경찰준비중.
우리 둘 다 외국 사는데 이 망할 나라가 수의사 전용 학교/학과가 있는 학교 가 별로 없음.
그래서 남자친구 입장은 미국 4년이나 호주 3년 가서 수의사 전용 학교 다녀오는 게 제일 현실적이라 함.
그나마 호주는 3년이라 단기간인 편인데 문제는 방학 때도 못 들어옴.
우리 그럼 3년 동안 얼굴 한 번도 못 봄.
(남자친구는 아르바이트할 시간 없이 공부해야 하고 나도 긱사 학교 들어가서 마찬가지)
남자친구는 빨라도 내년이나 내후년 갈 생각.
문제는 그러면 3년 사귀고 3년 대기타야 하는 상황이 됨.
여기서 남자친구는 가기 전에 프로포즈해서 약혼한 상태로 갈 생각이었다는 입장.
난 우리 둘 다 결혼을 20대 후반~30대 초반에 하고 싶어 해서 이렇게 갑자기 약혼(?) 얘기가 나올 줄 몰랐음.
다들 이럴 땐 어떤 선택할 거 같음?
약혼하고 보낸다 vs 갔다 와서 약혼이든 뭐든 결정한다

갔다와서
약혼은 천천히 생각해도 될듯??
아무래도 3년 동안 얼굴 한번 못 보고 장거리라서 남자친구 입장도 이해가 가고 친구들 입장(갔다 와서 약혼)도 이해가 되는데 뭔가 더 많은 사람들 의견을 듣고 싶었어! 소중한 답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