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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커플입니다
남자친구랑 작년 크리스마스에 같이
레고를 맞췄는데 남친이 너무 재밌어하길래
남친 생일선물로 당근에서 18만원주고 산
미개봉 포르쉐911 레고랑
직접 만든 케이크를 줬었어요
남친이 레고 비싸지 않았냐고 묻길래
그대로 얘기하면 부담스러울까봐 10만원밖에 안줬다고 둘러댔어요
남친 생일이라고 데이트비도 제가 다 냈고요
레고 좋아하는 남친 친구가 보고선 못해도 15는 줘야 살 수 있을거라고 얘기했다며 사실대로 고하라길래 15는 안주고 10만원대 초반으로 샀다고 했더니 믿어주더라고요
두달 뒤에 제 생일이었는데 때마침 200일이랑 겹쳤습니다
남자친구가 생일선물 겸 200일 기념으로 커플시계를 맞추자 해서 제 생일날 같이 시계 매장에 갔어요
제가 원하는 모델이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커플시계로 맞추는 거니까 남자꺼중에 비슷한게 있는거로 고르자 해서 결국 남자친구는 갖고 싶다던 모델을 사고 저는 그 모델이랑 비슷한 디자인으로 고르게 됐습니다
남자친구껀 14만원 제껀 8만원
이후 데이트는 남자친구가 레고 맞추자 해서 남자친구가 산 레고 같이 맞춰주고 저녁은 제가 샀습니다
조금 속물적이게 느껴지긴 하지만 전 남친 생일 준비한다고 전날에도 하루종일 케이크 굽고 꾸미고 남친 선물에만 20만원 넘게 쓰고 하루종일 자기가 하고 싶다는거 다 같이 해줬는데
막상 제 생일엔 자기 시계 더 비싼거 사고
저는 원하지도 않던 디자인에 제가 준 선물 가격의 반도 안되는거 받고
하루종일 자기가 좋아하는 레고만 맞추고(전 레고 딱히 안좋아해요..) 저녁도 제가 산게 너무 속상해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남자친구가 비용에 부담이 있는게 아닐까요?
비용 대부분을 다 내는건 아닌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