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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저는 제대로 된 연애가 처음이에요. 그래서인...

남자친구랑 저는 제대로 된 연애가 처음이에요. 그래서인지 초반에는 굉장히 서툴렀고 실수도 많이 했어요. 예를 들면 저는 남자친구가 거슬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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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저는 제대로 된 연애가 처음이에요.
그래서인지 초반에는 굉장히 서툴렀고 실수도 많이 했어요.

예를 들면 저는 남자친구가 거슬려하는 알바 같이하는 남자랑 매번 점심을 같이 먹었고, 그 사람한테 받은 선물을 다른 사람이 준 거라고 거짓말하다가 들켰어요. 그냥 정말 단지 그 선물이 탐났는데, 누가 준 건지 솔직히 말하면 남자친구가 버리라고 할 것 같아서 거짓말했어요. 이 이후로는 남자 관련 문제 아예 없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거슬려하는 여사친들과 연락과 만남을 이어나가다가 제가 교환학생을 간 틈을 타 여사친이 선 넘은 사건 (여친한테는 잔다고 거짓말치고 밤 12시에 나와서 같이 산책하자고 함. 남친은 당연히 거절하며 여사친에게 앞으로 연락하는 일 없을 거라고 선 그음.), 다른 여사친과 카톡한 내용을 삭제했다가 걸린 사건(원본 확인했는데 이성적 교류는 없었습니다.)을 통해 이제는 여사친들과 교류를 모두 끊은 상태입니다.

문제는 저희가 그동안 서로 서투른 점을 지적하며 고쳐나가는 과정에서 많이 지쳤다는 것입니다.

우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가 연애가 처음이다 보니 남자친구에게 바람직한 행동을 일일이 하나하나 다 알려주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예를 들면 여사친과 선 그어라, 싸울 때 집 나가지 마라, 친구들 의견에 휘둘리고 괴로워 할거면 연애상담 자체를 하지 마라, 사과할 때 변명하지마라 같은 것이 있습니다.

싸울 때가 특히 문제입니다. 남자친구는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는 편이며, 저는 언성 높이는 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남자친구는 화났을 때 언성 높이지 않도록 한 일년 넘게 꾸준히 노력해왔으나, 그간 싸울 때마다 본 모습에 제가 물들어서 이제는 제가 소리를 지릅니다 ….

남자친구는 싸울 때 제가 거절하는 것에 대해 불안을 많이 느낍니다. 싸우는 도중 남자친구가 안아달라고 요청하면 저는 거절하고, 이것을 남자친구는 밀어낸다고 느낍니다.

저는 남자친구를 무시하지 않는데 남자친구는 본인을 무시했다고 느껴 힘들어하며, 저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얘기했는데 본인에게 상처를 준다며 속상해합니다.

싸울 때를 제외하면 정말로 잘 맞습니다. 같은 말을 계속하고 큰 일을 겪어야 고치지만, 이마저도 안되는 남자들이 태반이고, 또 여태껏 개고생하며 가르쳐 온 게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아 헤어지기 싫습니다.

그치만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헤어지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지켜볼까요?

댓글 4개

마찌 친구 41209호 2026년 07월 18일

다툼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변화가 없었다면 모를까, 서로 노력하면서 바뀌어 나가고 있다면 조금 더 지켜봐도 좋을 것 같아용.

마찌 친구 39840호 2026년 07월 18일

안맞는점이 너무 큰데요 자주 싸우신다면 헤어지는것도 생각해볼것같아요 같이 소리지르며 싸운다는것 정말 안좋아요…

마찌 친구 30551호 2026년 07월 18일

저는 헤어지라고는 말 안할것 같아요. 두분다 헤어질 생각으로 싸우는것도 아니며 아마 싸우더라도 헤어질만한 계기로 싸우지는 않았을것 같아요 이전 문제도 서로 사과하고 주변 교류를 끊는다던지 해결을 해왔을 것 같거든요.
싸우는 과정에서 화해하는것은 좋지만 화해했다고 해서 그 과정에서 받은 상처가 다 씻겨나가는게 아니다 내가 거절한게 너한테는 무시한다고 느끼겠지만 나 스스로도 감정을 마저 가라앉히면 얼마든지 내가 더 다가갔을거다 이런 부분을 이해해달라며 둘사이에 텀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잘 얘기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마찌 친구 26996호 2026년 07월 18일

싸우는 와중에 안아달라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데요 그냥 어거지로 넘어가려고 하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