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결혼준비 중인 한 커플의 이야기
안맞는거 알면서도.
너무 고민된다. 나도 알지. 결국 다 내가 감당하고 말고의 문제라는거. 그래도 좋아하는 마음과 상처입은 마음은 다들 공존하니까 이정도는 다들 참고 사나 싶어서.
나는 여자고 일년반째 연애중, 다다음달 결혼 예정인 예신이야
내입장에서만 서술하자면 남자친구의 말에 엄청 상처를 많이 받아. 평소엔 장난기있게 잘 말하는데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는 엄청 날카로워져.
그 상황에서 나랑 대화를 하면 그 날카로움이 나한테까지 느껴져
남친도 참는거 많겠지만, 내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이게 폭언인지, 모든 상황에서 내가 남친편이 되어주지 못하는건지 혼란스러워
예를 들자면 (100%그대로씀)
- (남친 자영업해서 퇴근 전에 40분 통화하다가 퇴근시간 다 돼서 끊으려는 상황)
나: 퇴근 잘하구 이따 심심하면 전화해!!
남친: 아니야 오늘 통화 할만큼 한거같은데 집가면 쉴게. 끊을게 (뚝)
나: ?????????????(아니 뭐 저렇게까지 얘기할 필요가있나?)
- (부동산 계약 중 매도자랑 협의가 잘 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친이 본계약 하다가 부동산에서 뛰쳐나감. 계약 일주일 뒤에 하겠다. 뻑q나 먹어라. 이러고 나왔다함)
남친: 나는 무조건 저 매도자 인생 망하게 할거야. 저 여자는 ㄱ iㅓ또라x 야. 처음본날부터 느꼈어. 변호사 써서 소송을 하든~~~~ 변호사 비용 얼마고 계약금이 얼마니까 ~~(중략)
@나는 여기서 누군가의 인생을 망하게 할거라는 의지를 가진 상황이 당황스러웠어. 난 한번도 저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너무나 당연하게 부당한 것 > 인생 망하게 할거야.로 사고가 이어지는게,
나중에 나한테도 어떤 방향이라도 이게 돌아올 것 같아서 무서웠어
- (마찬가지로 부동산으로 엄청 예민해져있을때 전화하는데 말투부터 모든게 엄청 날서고 차갑고 공격적인 느낌)
나: 근데 나는 오빠가 스트레스받는 상황이 있어도 나한테 대하는 태도는 똑같았으면 좋겠다
남친: 나는 스트레스받는 상황이 있으면 표출해야해. 내가 니 개도 아니고 노예도 아니고 어떻게 맨날 다정하게 대해? 우리 가족들은 다 이래.
- 평소에 미안해 란 말 거의 안함
- 내가 느낀건 자기방어가 엄청 심한 듯. 뭔가 얘길했을때 자기가 공격받는다고 느껴지면 엄청 심하게 반발하듯 다시 나/혹은 어떤 대상을 공격

좋은 점도 분명 있겠지만 글 써놓은 것만 읽었을 때는 사람이 너무 별로긴 하다… 그 부동산 상황에서 그렇게 말하는 거 진짜 무서움
마음씨가 천성이 악하지 않은 사람.. 그리고 말을 예쁘게 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 …
알면서 쉽지가 않네ㅜㅜ
첫번째 통화는 쌉T네 했는데 두세번째 예시는 무서운데요?? ㅜㅠ 정상적인 분은 아닌거같아요
사람이 너무 별론데 .. 저라면 일단 이런사람이랑 결혼은 쫌 아닌거같아요. 말을 공격형으로 말하면 싸울일도 많아질텐데 이걸 참고살아야되는데 왜 굳이…? 말예쁘게하는사람 만나서 충분히 예쁜말들으면서 살아갈수있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