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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1년 반정도 만났구요 동거한지는 8개월정도 됐어요.
남자친구는 저와 사귄지 100일을 조금 넘겼을 당시 저에게 웃으며 2년 전 오피 다녀온 썰(그 여자가 자기를 어떻게 씻겨줬는지 등)을 풀었고 저는 듣자마자 정이 떨어져 헤어지자 했습니다. 무릎까지 꿇으며 그게 한번이었고 저와 사귀기 전이니 한번만 봐달라는 말에 한번은 넘어 갔지만 그 이후 여사친과 디엠 한 내용에 예쁜여자랑 술 먹고 싶다, 여친은 여친이고.(상대 여시친이 여친은 어쩌고 라는 말에 대답), 친구 만나 피시방 간다며 홀덤 간게 적어도 두번 등등...
정말 용서하기 어려운 일들이 너무 많았지만 제가 정에 약한 탓인지 너무나도 이사람을 좋아했던건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사과하고 붙잡는 모습에 그냥 마음에 묻어두고 넘어가줬습니다.
문제는 동거를 시작하고 몇달 지난 후부터 남자친구가 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그 전에는 잘못을 하더라도 사과나 반성은 꼭 했었는데 요즘에는 싸움이 일어나면 대화 회피, 이제는 본인도 힘들다며 그만하자는 말만 반복, 제가 먼저 다가가 사과해도 됐다며 대화차단 등 정말 이러다가 미치는건가 싶을정도로 사람을 피말리게해요...화병나서 심장이 터져버리겠다는게 이런기분인가 싶은 순간도 많구요.
근데 또 평소에 본인 기분좋을때는 이렇게 다정한 남자가 없을 정도로 잘해줘요.
문제는 싸우다가 남자친구 입에서 그만하자는 말이 나오면 심장이 쿵 떨어진듯 불안하면서 손이 떨리고 눈물이 엄청 나요. 헤어짐을 겪는게 이번이 처음도 아닌데 이상하게 이번 남자친구는 나를 힘들게 하는걸 알면서도 못 헤어지겠어요 저도 이렇게 버티다가 제 마음이 닳고닳아 정이 떨어질때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그 순간이 올까도 싶고...저도 제가 멍청하고 바보라는거 정말 잘 아는데 해결책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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