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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뭐가 문제 일까요…

여자친구가 선풍기를 선물해 줬는데 택배가 옆집으로 오배송됐습니다. 확인해 보니 옆집은 사람이 없었고 대문에 걸쇠와 CCTV가 있어 저는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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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선풍기를 선물해 줬는데 택배가 옆집으로 오배송됐습니다. 확인해 보니 옆집은 사람이 없었고 대문에 걸쇠와 CCTV가 있어 저는 허락 없이 들어가는 것이 꺼려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반면 여자친구는 선물한 만큼 빨리 사용했으면 좋겠고, 어릴 때부터 이웃끼리 오배송된 물건을 서로 가져다주거나 직접 가져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자라서 제 행동이 이해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걸쇠 열고 가져오면 되지 않냐", "메모 남기면 되지 않냐", "그럴 거면 반품해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남의 집에 허락 없이 들어가는 행동 자체를 하고 싶지 않았다는 입장이었고, 결국 옆집 가족이 돌아온 뒤 정상적으로 택배를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여자친구는 "왜 네 선택만 존중받길 바라냐", "오배송이면 보통 바로 찾아온다", 말도 안되는 주장을 펼치며 옆집 주인은 기분 안 좋을까봐 전전긍긍 하고 여자친구 기분이 안 좋든 서운하든 그건 나몰라라고? 오히려 서운하다는식으로 이러고 있고.. 선물을 하고도 이런 태도면 기분이 별로 좋진 않네 생색을 내는건 아닌데 고맙다 한마디도 없이 내 기분이 이해가 안된다고 받아들여지면 내 기분은 어떨거 같냐 라고하는데 벽이랑 대화 하는거 맞죠? 저는 선물을 해준 마음은 정말 고맙지만, 누가 맞고 틀리냐보다 제 판단에도 이유가 있으니 그 선택을 존중해 주길 바랐고, 계속 제 입장을 설득의 대상으로만 보는 대화 방식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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