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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남자친구가 새벽에 본인의 입장만 담긴 글을 올렸...

이전에 남자친구가 새벽에 본인의 입장만 담긴 글을 올렸기에, 저 역시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혹시 기존 글을 읽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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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남자친구가 새벽에 본인의 입장만 담긴 글을 올렸기에, 저 역시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혹시 기존 글을 읽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두 사람의 입장을 모두 읽어보신 뒤 판단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거리 연애 기간(2025년 11월~2026년 7월) 동안 단 한 번을 제외한 모든 이동은 제가 했습니다. 대전-대구 2개월, 김천-대구 약 5개월 동안 왕복 3시간씩 운전하며 1년간 약 5만km를 주행했습니다. 그 결과 제 자취방은 거의 사용하지 못했지만 월세, 관리비, 주유비는 계속 제가 부담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고 남자친구가 차라리 동거를 하자 라고 먼저 제안했고, 저도 처음에는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제 재정 상황이 달라져 동거가 어려워졌고, 대학생이라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다는 점도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제 보증금 500만 원을 이사할 때만 보태 달라고 했고, 곧 들어올 돈으로 일주일 안에 돌려주겠다고 말해 저는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서로 이해한 내용이 달랐습니다.

이후 다시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보증금 500만 원을 맡겨두면 필요할 때마다 제 돈을 나눠 주고, 국가고시가 끝나 취업하면 천천히 메우면 된다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9월부터 12월 말까지 국가고시 준비로 기숙사 생활이 예정되어 있었고, 그 기간에도 동거와 월세, 주유비를 함께 부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저는 주유비를 보상받고 싶어서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장거리 연애 동안 제가 부담했던 시간과 비용도 함께 이해받고 싶었습니다. 보증금 역시 서로 이해한 내용이 달랐고, 국가고시를 앞둔 상황에서 제안받은 방식이 현실적으로 어려웠기에 갈등이 생긴 것입니다.

어느 한쪽만 희생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시간과 비용을 부담했던 관계였다고 생각합니다. 새벽에 제게 아무런 이야기 없이 한쪽 입장만 담긴 글이 공개된 것을 보고 많이 속상했습니다. 그 글만으로 많은 분들이 판단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 역시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누가 맞고 틀리다기보다, 당시에는 서로 이해한 부분이 달랐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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