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요약
4년 가까이 만난 남자친구랑 갈등이 있어요.
힘들 때 같이 있어주지 못하는 거예요.
남자친구는 자취, 저는 본가에서 거주 중이에요.
남자친구는 본인이 회사 일이나 개인적인 일로 많이 힘들어 할 때 제가 옆에서 같이 있어주길 바라는데, 저는 외박이 안 돼서 그걸 못 해줘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는 힘들 때 옆에 있어주면 좋지만, 꼭 같이 있을 필요는 없다는 쪽이구요. (제 상황이라면요!)
남자친구는 그때에는 못 와도 괜찮다고 하는데 나중에 싸울 때 “자기는 내가 힘든 순간에 옆에도 안 있어주잖아. 근데 내가 어떻게 자길 믿어. 자긴 나한테 큰일이 생겨도 가족한테 가버릴 사람이야.” 이런 식으로 말해요
실제로 남자친구의 전 애인들/친구들은 서로 힘든 순간에 항상 곁에 있어줬대요.
제 입장은 “각자 힘든 건 각자 이겨내보고 안 되면 도움을 청하는 것. 같이 있어주면 심리적으로 도움은 되겠지만 상대의 상황 상관없이 무작정 같이 있어달라 하는 건 본인의 힘듦을 앞세운 억지.” 이런 입장이에요.
남자친구는 “미래를 함께할 사람이면 당연히 같이 있어줘야 함.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은 부모님이 아니라 배우자인데 지금도 이렇게 부모님한테 가는데 어떻게 믿어” 이럽니다
내 진술
저는 외박도 당일 외박은 안 되고 미리 이야기하를 하고 거짓말을 쳐놔야 해요ㅠㅠ 근데 남자친구는 그거를 싸그리 다 무시하고 왜 같이 못 있어줘? 이렇게 나오니까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요ㅠㅠ 성인인데 꼭 엄마아빠한테 허락을 받아야 해? 그냥 폰 꺼놓고 같이 있으면 안 돼? 이럽니다..ㅠㅠ 못 오면 속상한거 당연히 저도 알죠.. 그치만 저는 상대가 곤란한게 더 싫어요ㅠㅠ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올렸어요ㅠㅠ 편하게 말씀해주세요ㅠㅠ
찡찡대는 모습이 정말 미성숙해 보여요… 힘든 건 옆에 있어줄 순 있어도 그것도 잠깐이지 결국엔 각자 해결하며 살아가는거죠.. 아 계속 심한말들만 생각나서 이만큼만 적을게요 너무 별로예요!!
몇살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연애를 하고 결혼을 생각중이시라면 빨리 독립하세요 성인이 집에 허락받고 외박하는게 사랑이나 교육이 아닙니다 본인을 또 다른 어른으로 대우해주길 바라고 부모님과 대화해보세요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틀린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23살입니다…ㅠㅠ
또 이렇게 들으니 맞는 말 같네요ㅠㅠ
결국 문제는 ‘옆에 있어주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힘듦을 대하는 가치관 차이 같아요. 신청자님은 각자 힘든 건 각자 해결하는 편이고, 남자친구분은 힘들 때 연인에게 의지하고 함께 버티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죠. 다만 결혼을 전제로 한 관계도 아닌데 부모님과의 갈등까지 감수하라는 건 다소 무리한 요구처럼 보여요. 반대로 결혼을 생각하는 사이라면 ‘정말 힘든 순간에도 함께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중요한 순간마다 혼자 견뎌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결국 서로가 연인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다른 데서 오는 갈등 아닐까요?
서로 결혼을 하고 싶긴 한데 지금 제가 학업을 다 마친 상태도 아니고, 나이차이도 좀 나서 부모님께도 연애사실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라서 제가 더 조심스러운 것 같아요ㅠ
말씀 드리면 바로 얼굴 보자실 것 같아서요ㅠㅠ
남자친구 분이 자취하신지 얼마 안 되셨나요?
아뇨! 남친은 자취한지 10년 넘었어요!
남자친구분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다 큰 남자가 힘든 걸 못 견뎌서 여친을 곤란하게 하는지 참 ㅠ
30이요ㅠㅠ
남자가 고백해서 사귀셨나요?
넴!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데 그걸 극복할만큼 그 사람이 좋고 못난 모습도 다 책임질수있고 그런거 아니면 만남을 진지하게 좀 생각해보세요.. ㅠ 저도 8살 차이나는 애인이랑 잘 만나는중인데, 저렇게 어린 여친의 집 특성(외박을 눈치보는 등) 이십대에 부모님과 같이 살 때는 당연한건데 그걸 이해 못해주는건 너무 이기적으로 보여요. 스물셋한테 평생 함께 할 사람 운운하며 속상함을 토로하는 것도 굉장히 미숙해보입니다. 남자친구분 나이가 저랑 비슷한데 어떻게 자신보다 한참 어린 애인한테 저럴수가 있는지 사실 이해는 잘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