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재판

본인이 헤어지자고 해놓고 30분 뒤에 전화 와서는 지금 당장 안 오면 정말 포기할 것 같다고 하는 건 뭔 심리야?

편하게 반말로 쓰겠습니다! 어제 밤에 일어난 일인데 내가 수요일에 남친한테 좀 징징대고 투정을 부렸어 그러다가 낮잠 잘 때 덥고 침대가 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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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요약

편하게 반말로 쓰겠습니다!

어제 밤에 일어난 일인데 내가 수요일에 남친한테 좀 징징대고 투정을 부렸어
그러다가 낮잠 잘 때 덥고 침대가 좁고 그러니까 아 저리 좀 가 이러면서 짜증을 냈거든?
그게 남친이 너무 스트레스 받고 싫었대

그 문제로 수요일 저녁 내내 기분 안 좋았고, 목요일 오전에 오지 말라고 하더라고(난 본가 남친은 자취)
그러다가 또 같이 게임하더니 좀 풀어졌는지 목요일에 일찍 오라더라

그래서 갔더니 오락가락해
계속 안고 있다가 아직 밉다고 하질 않나
스킨쉽도 하면서 맘이 안 풀렸다고 하질 않나

그러다가 내가 알바갔고, 알바 끝날 때 쯤에 데리러 와주더라 “미워서 데리러 가기도 싫네“ 이렇게 카톡 보내놓고는 온거야.

근데 와서는 얼굴을 보지도 않고 집에만 데려다 주고 가버림 내가 잘 도착했냐고 물어보니까 전화와서는
본인은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못하겠다 그러길래
홧김에 그러지 말라고 말했거든
그 말에 “홧김에라도 그만하고 싶어” 이럼

제 진술에서 추가로 쓸게용

내 진술

나도 너무 상처고 그래서 알겠다고 그만하자고 하고 전화 끊었는데 한 20분 뒤? 다시 전화오고 내가 안 받으니까 카톡으로 당장 오라고 그러더라고 밤 12시에… 못간다고 하니까 진짜 그만하자 그러더라

너는 이런 순간에도 같이 못 있어주냐면서..
그 말듣고 내가 너무 열이 받아서
이런 순간이 뭐냐고 너는 나 생각은 하냐고
내가 홧김에 그런 말 하지 말라했는데 너 헤어지자는 거 진짜 맞다며 근데 왜 바로 연락하는데?

뭐 이렇게 카톡으로 쏘아붙였더니

“이젠 확신이 든다. 잘지내” 이렇게 연락오고 차단당함

도대체 뭔 심리일까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감정인지 모르겟어요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AI 판결 결과

쟁점

헤어지자는 말을 홧김에 하고 20분 뒤에 다시 연락해서 오는 게 맞냐는 거네? 서로 마음이 너무 상해서 엉킨 실타래처럼 되어버린 상황 같아.

사실관계

신청인은 상대방에게 짜증을 냈고, 상대방은 이에 스트레스를 받아 오지 말라고 했으나 이후 다시 오라고 했어. 신청인이 알바를 마치고 돌아오자 상대방은 집에 데려다만 주고 가버렸고, 이후 신청인이 '그만하자'고 말하자 상대방은 '그만하고 싶다'고 답하며 헤어짐을 확정짓고 차단했어.

고려사항

신청인은 상대방의 변덕스러운 태도와 감정적인 이별 통보에 상처받았고, 상대방은 신청인의 짜증과 감정 기복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누적된 것으로 보여. 서로의 감정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해버린 것 같네.

판단

상대방이 먼저 '오지 말라'고 했다가 다시 '오라'고 하는 등 혼란스러운 태도를 보인 점, 그리고 헤어지자는 말을 홧김에 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연락하며 관계를 정리하려 한 점은 신청인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을 수 있어. 하지만 신청인 역시 짜증과 홧김에 말로 감정을 표현한 점은 서로에게 상처를 줬을 수 있어. 두 사람 모두 감정 조절과 소통 방식에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

주문

서로의 마음에 난 작은 스크래치들을 소중히 다독여주자. 몽실 햄스터 판사는 이 사건이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고 판단해! 엇갈린 마음을 다시 맞춰가는 따뜻한 산책을 시작해보자. 앞으로는 서로의 마음을 오해하지 않도록 천천히, 그리고 솔직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러면 분명 다시 웃을 수 있을 거야.

화해 미션

  1. 오늘 바로, 상대방이 '오지 말라'고 했을 때 왜 그랬는지, 그리고 다시 '오라'고 했을 때 마음이 어땠는지 차분하게 물어보고 들어주기
  2. 서로가 '홧김에' 또는 '짜증 나서' 했던 말 중에 가장 상처가 되었던 말을 하나씩 꺼내서, 왜 그렇게 말했는지 솔직하게 설명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다시 한번 헤아려보기
  3. 서로에게 '너 때문에 힘들다'가 아닌 '나는 ~해서 힘들었어'라고 말해주면서,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연습 3번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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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마찌 친구 53088호 2026년 09월 25일

걍 상대를 이해하려하지말고 상대가 그렇게 행동하면 그 사람은 딱 이정도 뿐이구나 하고 끊어내는거 편해요

마찌 친구 3150호 · 글쓴이 2026년 09월 25일

하… 본인이 헤어지자고 하고 다시 연락해서 오라고 하는게 한두번도 아니었고 왜 그랬는지 말해줘서 최대한 이해해봤는데 이번엔 너무 짜증나더라고요… ㅠㅠ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건 아니겠죠..

마찌 친구 49335호 2026년 09월 25일

어떤 기분인지는 알 거 같긴한데 너무 감정에 휘둘리는 에겐남같아보이네요.
근데 처음 침대에서는 굳이 그렇게 짜증을 냈어야했나요? 남친이 자취인거면 남친 침대였을 거 같은데. 상대방도 충분히 스트레스 받을만했네요. 징징댄 후라면 더욱이나.
일단 남자가 처음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에서 상대방이 자기가 풀릴 때까지 미안한 태도를 계속 가졌으면 하는 상황에, 게임 같이 해서 기분이 조금 좋아지긴했으나, 상대방의 태도가 아직 기분 풀만큼 만족되지는 않아서 오락가락하고, 지금까지 쌓인 것도 있어서 이대로 가면 괴로울 거 같고 스트레스만 받을 거 같아서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결국 헤어지고 싶어서 홧김에 말했지만(이 때 여자가 붙잡았으면 남자가 붙잡혔을 거라 봐요), 밤에 다시 생각해보니 지금까지의 추억이나 좋았던 것 등 생각하다가 다시 날 붙잡아준다면 붙잡힐 마음은 있다는 의도로 와달라고 했지만 상대방이 올 기미도 없고 몰아만 붙이니, 보아하니 나한테 정도 떨어진 거 같아서 잘지내라 통보하고 차라리 이제 아에 안보는게 내 정신과 마음이 정리되겠다 싶어서 차단한 거 아닐까 추측해봐요.
소통이 부족해보이네요. 말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평생 모릅니다,남자분.

마찌 친구 3150호 · 글쓴이 2026년 09월 26일

변명 한번만 하겠습니다…
수요일 저녁에 스트레스 받아 해서 목요일 오전에 남친 집 가서 목요일 점심까지 내내 남친 원하는 거 먹고 남친도 저한테 스킨쉽햄ㅅ어요….
그리고 헤어지자 했을 때 제가 20분 동안 오만가지 이야기 다 하면서 붙잡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홧김에라도 헤어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하기에 그래. 헤어지자 한 거고요

남친이 이전에 제가 뭔가 잘못해서 상처를 주면 본인은 그게 엄청 크게 느껴져서 다 놓아버리고 싶고 본인 곁에 아무도 없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햇었어요
그거 알아서 붙잡았는데 홧김에라도 헤어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니 할 말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알었어 니 생각이 정말 그렇다면 그거 존중할게 하고 헤어졌는데 20분 뒤에 다시 연락 와서 오라고 한 겁니다….

마찌 친구 25945호 2026년 09월 26일

그냥 심심풀이땅콩으로 스킨쉽만 하려고 만나는거에요!!!!! 딱 수법이 똑같네요..
싸우면 오지말라했다가 기분풀리면 또
오라고했다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