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재판

제가 서운한게 잘못된건가요

애인이랑 장거리 연애 중입니다 학기 중에는 서로 일정 때문에 아예 안보고 있습니다 애인은 지방 사람인데 제가 서울 사람이라 이번 여름에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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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요약

애인이랑 장거리 연애 중입니다 학기 중에는 서로 일정 때문에 아예 안보고 있습니다 애인은 지방 사람인데 제가 서울 사람이라 이번 여름에 수도권 대학교 학부 연구생으로 지원했습니다 당장 한 달 동안은 줌으로 회의하거나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서울에 와서 랩회의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그게 내일이었고 저는 오랜만에 만나는 거라 하루밖에 못보지만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랩회의 날짜가 바껴서 1주일 뒤에 올라온다고 하길래 일정 그대로 내일 오면 안되냐고 했습니다 애인은 어차피 담주에 갈 건데 제가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을 일이라고 했고 저는 기차 시간만 좀 늦춰서 오면 안되냐 또 나만 기대했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애인이 기다리면서 뭐했냐 누가보면 대단한 노력이라도 한 것처럼 말한다 뭐 어쩌자고 이렇게 얘기를 해서 기분이 매우 상했습니다

애인은 차피 담주에 갈 건데 제가 30분 동안 왜 안오냐고 문제제기하고 쪼은게 스트레스였대요 전 문제제기라고 생각한 적이 없고 쪼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그저 서운했습니다 회의 오는 김에 그냥 만나는 애. 정도로 느껴졌거든요 근데 애인은 너 보려고 수도권 지원한거다 이 얘기로 반박중입니다

내 진술

제가 서운한 부분을 이해해줬으면 좋겠었는데 1. 기다리면서 뭐한게 있냐 2. 대단한 노력이라도 한 것처럼 보인다 기다리기만 했으면서 3. 뭐 어쩌라고 이렇게 답장이 오니 이 세 문장이 정말 기분이 나빴습니다

애인은 서울로 연구실 오는 것도 너 고려해서 가는 거다 이렇게 말은 하지만… 저는 뭐 당연히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이번에 회의 취소됐다고 아예 안 온다는 걸 보니 그냥 제가 후순위인 것 같고 애인에게 제가 그렇게 소중하고 보고 싶은 사람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복잡합니다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AI 판결 결과

쟁점

장거리 연애 중, 상대방의 방문 일정 변경으로 인해 신청인이 서운함을 느낀 부분과 상대방이 이를 '기다리기만 했다'는 식으로 받아들인 부분에서 서로의 마음을 오해하고 있구나.

사실관계

신청인은 상대방의 수도권 방문 일정 변경에 서운함을 느꼈고, 상대방은 신청인의 반응이 과하다고 느꼈어. 상대방은 신청인의 방문 고려를 강조했으나, 신청인은 자신을 후순위로 느꼈다는 점이 엇갈리는구나.

고려사항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 속에서 서로를 보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돼. 하지만 한쪽의 기대가 다른 쪽에선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해주자.

판단

상대방의 방문 일정 변경 자체보다는, 변경으로 인해 서운함을 표현하는 신청인의 마음을 상대방이 '기다리기만 했다'는 식으로 받아들인 점이 오해를 키운 것 같아. 신청인의 서운함 표현 방식도 조금 더 부드러웠다면 좋았을 텐데, 서로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조금 더 필요해 보여.

주문

서로의 마음을 좀 더 깊이 헤아려보자. 신청인은 상대방의 노력도 인정해주고, 상대방은 신청인의 서운함도 귀 기울여 들어주는 시간을 가져보자. 쌍방 소통 과실, 회복 가능성 높음.

화해 미션

  1. 오늘 만날 수 있었다면, 상대방이 얼마나 기다렸을지 상상하며 '내일 봐도 괜찮아! 대신 오늘 뭐하면서 기다렸는지 알려줘!'라고 먼저 물어보기
  2. 서로에게 '이번에 네가 ~해줘서 정말 고마웠어'라고 구체적으로 칭찬해주며, 긍정적인 경험 공유하기
  3. 다음 만남까지 서로에게 '보고 싶어' 이모티콘 3개 이상 보내기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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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마찌 친구 34410호 2026년 07월 13일

상대방 입장 이해하는데 ‘기다리는 동안 뭐했냐 뭐 대단한 노력한것처럼 말하네’ 란 투의 비꼬는 화법이 잘못됐습니다

차라리 너무 피곤해서 다음주에 꼭 가겠다고 달래주고 말지 굳이 싸움을 붙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