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요약
여자친구와 5개월 정도 연애 후 1개월 정도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있는 커플입니다.
둘이 헤어져 있는 기간동안 저는 여사친(대학교 선배, 남자친구 있음)과 일하는 곳에서의 회식 약속이 있었고, 여자친구는 남사친 두명과 야구장을 가는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 상태로 다시 재회를 하게 되었구요.
재회를 한 당일, 여자친구가 야구장 약속을 가도 괜찮냐고 물어보길래 저는 상대방의 인간관계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헤어져 있을 때 잡혀 있었던 약속이기에 괜찮다고 했습니다. 제가 여사친을 만나는 약속도 헤어졌을 때 잡은 약속이니까 괜찮다고 해줬구요.
그런데, 야구장을 가기로 한 날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우천취소가 됐다고 했습니다. 다음에 가려나 생각했구요. 그리고 나서 제가 여사친을 만나기 2일 전쯤 여자친구가 일을 하고 있을 때, 저에게 카톡으로 여사친을 만나는 걸 자꾸 생각해보니 너무 힘들고 일도 제대로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퇴근까지 1-2시간 정도가 남았길래 저는 퇴근하고 전화로 다시 얘기해보자라고 했구요. 그런데 갑자기 퇴근하고 곱창을 먹는다고 하더니 2시간 가량 연락이 안 되길래 그 이후 통화를 할 때 감정이 많이 상한 상태로 통화를 하게 되어 더 다퉜습니다.
내 진술
그 이후 통화를 하면서 여자친구는 우천취소를 핑계로 일부러 야구장 약속을 취소한 거다, 남사친이 술 먹자고 했는데 자기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거절했다.
라고 들었는데 진작에 그렇게 저한테 얘기를 해주고 안 갔으면 좋겠다고 말을 해줬으면 저도 스스로 정리를 했을 것 같구요.
저는 썩 좋아 보이진 않지만 상대방의 인간관계도 중요하다고 존중하기에 저랑 썸을 탈 때 여자친구가 전에 같이 일했던 에버랜드 남사친 2명과 술 먹고 자고 온다고 했을 때도 보내줬고, 저랑 사귈 때도 에버랜드 단체 모임이 있을 때도 자고 오라고 보내줬습니다.
여자친구는 우리가 다시 만난지 얼마 안된 커플이라 서로 더욱 더 조심해야 할 상황이고 옛날 일은 묻어두자는 식으로 얘기를 하지만..
저는 제가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만큼 제가 존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내로남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AI 판결 결과
쟁점
재회를 시작하는 연인 사이에, 과거 연애사와 별개로 잡혀 있던 약속의 이행 문제로 발생한 서운함과 신뢰 문제.
사실관계
신청인은 재회 후 여자친구가 야구장 약속을 가려 하자 허락했으나, 상대방은 곧이어 신청인에게 해당 약속으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후 상대방은 갑자기 약속을 취소하고 다른 일정을 소화하며 연락이 두절되어 신청인과의 갈등이 심화되었다.
고려사항
신청인은 상대방의 인간관계를 존중하여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을 허락했으나, 재회 초반에 상대방이 약속 이행 문제로 힘들어하면서도 명확한 의사 표현 없이 잠적하자 신뢰에 금이 갔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은 재회 초반 서로 조심해야 함을 강조하며 약속 이행에 대한 부담감을 느꼈으나, 이를 명확히 표현하지 못하고 신청인의 예상과 다르게 행동하여 오해를 샀다.
판단
더 큰 책임은 상대방에게 있다. 신청인이 상대방의 인간관계를 존중하여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을 허락했음에도, 재회 초반에 약속 이행에 대한 부담감을 느꼈다면 이를 신청인에게 명확히 전달하고 조율했어야 한다. 잠적하듯 다른 일정을 소화하며 연락을 두절한 행동은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이다.
주문
상대방은 신청인에게 야구장 약속 건으로 인해 신청인이 느꼈을 서운함과 불안감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과하고, 앞으로 서로의 감정을 어떻게 조율해나갈지 진지하게 대화한다. 신청인은 상대방의 진심 어린 사과를 경청하고, 재회 초반 서로에게 기대하는 바를 명확히 소통하여 신뢰를 회복한다. 쌍방 소통 과실, 회복 가능성 높음.
화해 미션
- 상대방은 신청인에게 '야구장 약속 때문에 네가 얼마나 답답했을지 이제야 알겠다'고 말하며, 그때 왜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 신청인과 상대방은 서로가 재회 초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믿음'과 '소통'에 대해 10분 이상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기.
- 상대방은 신청인에게 '다음부터 내 마음이 힘들면 도망가지 않고 바로 너에게 말할게. 네가 내 햄스터가 되어줘'라고 말하기.

대체 여사친을 단둘이 따로 만나려는 이유가 뭐임? 그쪽도 남친있다매 ㅋㅋㅋ 헤어졌을때 약속이여도 지금 다시 만나면서 단둘이 약속은 알아서 파토 내야 하는거 아닌가? 더더욱 여친이 불안해 하는데 뭔 꾸역꾸역 가겠다고 이성 약속 솔로마냥 가고싶으면 걍 다시 헤어지세요
ㄷㄷ 글을 제대로 안보시나 그러면 남사친이랑 야구장은왜가요..?
신청인분 입장에 공감됩니다..
근데 지도 남사친이랑 술먹고잤는데
회식가면안됨..?
회식은 보내줬습니다. 여사친은 안 가기로 얘기가 끝났구요.
이거 반대 상황으로도 쓰신 사안 아닌가요.. 헤어진 기간동안 약속은 존중돼야한다고 봅니다
여자친구가 쓴 글을 보여주길래 제 상황에서도 억울한 부분들이 있어서 다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