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요약
남편이 무리친구 한명 출산선물을 사주어도 되는지 물어봤습니다(돈함께 관리 이벤트 지출 서로물어봄)저는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했는지 반년이 지난 지금 해도 괜찮은지 등 사례가 궁금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제 질문을 "선물을 해주기 싫어서 이유를 찾는 것 같다 친구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대화 내내 "그런 의도가 아니라 경험이 없어서 정보를 알고 싶었던 것뿐이고 나는 원래 정보를 듣고 판단하는 성향이다. 그렇게 느꼈다면 먼저 '이런 의미냐'고 확인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중간에 사과했지만, 동시에 "누구라도 그렇게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이었다,원인 제공은 너에게도 있다,둘 다 잘못이다."라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이후 남자친구는 "나는 너를 오해한 것에 대해 사과했는데 너는 왜 나를 오해하게 말한 것에 대해 나한테 사과하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저는 질문을 한 것과 부정적인 의도를 가진 것은 다른 문제이고, 확인하지 않고 의도를 단정한 쪽이 먼저 잘못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제가 남자친구에게도 "오해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하는 상황인가요?
내 진술
저는 처음부터 선물을 반대한 적이 없습니다. 친구가 8명 이상인 모임이지만 모두에게 준 것도 아니며 깜빡해서 못 준 사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분도 깜빡했다 6개월이나 지난 시점에 주는건데 그 친구만 주면 못 받은 사람들은 서운하지 않을지 보통은 어떻게 하는지가 궁금해 여러 번 질문한 것입니다. 저는 사례와 배경을 충분히 듣고 판단하는 성향입니다. 예전에도 비슷한 오해로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 이후에는 추측하지 말고 오해할 수 있으니 먼저 확인하며 대화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제 의도를 확인하지 않고 단정했습니다. 특히 친구와 관련된 문제에서는 방어적이고 제 질문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일이 반복된다고 느꼈고 이전에도 친구관련으로 제가 뒤로 밀린다고 느낀 일이 있어 더 속상했습니다 저는 여러 번 그런 의도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남편은 사과하면서도 "나는 사과했는데 너는 왜 나한테 사과 안해"라고 했습니다 저는 아직 속상한데 어쨌든 제 잘못도 인정하라는 뜻처럼 느껴집니다
상대 진술
누가 받았고 못 받았고 이런거 상관없이 주기도 하지만 되도록 저는 주고 싶어하는 편이긴합니다. 선물을 고르고 주는 행복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친구에게 출산 선물을 사주고 싶다. 샀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는데.. 돌아온 말들은 "다른 친구들도 다 선물했대?", "오빠가 다른 친구들도 다 줬어?"등 뭔가 거부를 찾는 듯한 뉘앙스라서 "주기 싫으면 싫다하면 된다"라는 식으로 답변했는데 왜 본인 의도를 모르고 확정짓고 단정하냐는 말에 저도 어이가 없긴했습니다. 여친은 아니라고 하는데 제가 알 방법도 없고 오해를 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오해를 한 사람이 잘못 된건가요? 여친이 또 그렇게 얘기를 할때는 혼자 생각하고 결단 내리지말고 말하는 사람이 진짜 그 생각인지 확인하랍니다. 결국 저는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여친은 제 말투와 몇몇 단어들 때문에 기분이 나빠서 미안하단 말이 안 나오겠답니다. 너는 미안한게 없냐고 물어보고 너도 같이 사과해달라고 했는데 못 하겠다고 그랬음

남편분 친구의 자녀 출산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이 되지 않았거나 아이의 사진을 보여주지 않았거나 또는 그 친구분을 직접 만나보지 못했거나 했다면 아내분 입장에서 의문은 가질 수는 있음.
다만, 상대방 진술을 보면 무조건 여성분들은 반대했을 가능성이 높음. 입장을 바꾸어 여성분 본인의 절친한 친구의 출산선물을 해주고 싶다 말했는데 상대방이 거부하는 듯하거나 괜히 눈치주는 뉘앙스로 말했다면 엄청 기분나빠할게 뻔함.
선물제공의 여부를 질문하기전에 남편의 친구가 출산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먼저 “와 너무 축하드린다”가 먼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함.
그 말 이후에 본인이 궁금하거나 질문하는게 맞음.
사연자분의 의도를 확인하지 않고 단정한게 우선적으로 잘못된건 사실이지만 사연자분도그렇게 느껴졌다면 미안하다 정도의 유감표현은 관계를 위해 해줄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남편분.. 먼저 잘못을 하고 사과한뒤 곧바로 너도사과하라고 요구하는건 상대방이 납득하기 힘들수있는 상황입니다 사과를 받아내는데 집중하기보다 본인의 행동이 왜 상대를 기분나쁘게했는지 먼저 돌아보시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시면 사연자분도 자연스럽게 그모습을 보고 남편분 입장도 이해하려고 하실것같아요
근데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 것 같은데요.. 그 때 말투라던지 표정이라던지 비언어적인 느낌은 알 수가 없지만, 신청인 분 쓰신 글만 보고서는 궁금해서 물어본 것 같아요. 그리고 진짜 질문했을 뿐인데 사과를 하라고 하면 저같아도 기분 나빠서 사과 안합니다.
다른 친구들도 다 선물했대? 다른 친구들 출산 선물도 다 줬었어? 이 멘트들이 어떻게 출산 선물 하지 마라, 돈 보태기 싫다 이렇게 들릴 수가 있는지.....
충분한 타협을 통해 해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