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재판

남자친구의 군대문제

안녕하세요. 의견이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제 남자친구는 올해 11월에 군대를 갑니다. 저는 남자친구에게 무조건 “기다려 달라”는 말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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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요약

안녕하세요. 의견이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제 남자친구는 올해 11월에 군대를 갑니다.

저는 남자친구에게 무조건 “기다려 달라”는 말을 듣고 싶은 게 아니라, 결국 기다릴지 말지는 제 선택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선택은 네가 하는 거지만, 나는 개인적으로는 네가 기다려줬으면 좋겠어.” 정도의 마음은 표현해 줬으면 좋겠어요. 그 한마디가 있으면 ‘나를 계속 만나고 싶은 마음은 있구나’라는 확신이 들 것 같거든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계속 “그건 네 선택이고, 부담 주기 싫어서 확신은 못 주겠다.“는 말만 합니다.

저는 “네 선택이야.“와 “네 선택이지만 나는 기다려줬으면 좋겠어.“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안 기다려도 괜찮다는 느낌이 들고, 후자는 선택은 존중하지만 나를 계속 만나고 싶은 마음은 느껴져서요.

남자친구는 부담을 주기 싫어서 그러는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제 선택을 대신해 달라는 게 아니라 남자친구의 마음을 듣고 싶은 겁니다.

내 진술

저는 남자친구의 마음을 듣고 싶습니다. “선택은 네가 하는 거지만, 나는 네가 기다려줬으면 좋겠어.“라는 말 한마디만 있어도 저를 계속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확신이 생기고, 불안한 마음도 많이 줄어들 것 같아요.

그런데 계속 “네 선택이야.“라는 말만 들으니까 저를 붙잡고 싶은 마음이 없는 건지, 안 기다려도 괜찮다는 뜻인 건지 혼자 해석하게 되고 점점 불안하고 서운해집니다. 저는 확답이나 약속을 원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솔직한 마음을 듣고 싶은 것뿐입니다.

상대 진술

군대 기다리는거에 대해서 아무런 부담을 주고 싶지 않습니다

AI 판결 결과

쟁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 신청인과,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은 상대방 사이에 마음 표현 방식에 대한 오해가 생겼어.

사실관계

신청인은 남자친구가 군대 가는 상황에서 '네 선택이지만 나는 기다려줬으면 좋겠어'라는 마음 표현을 듣고 싶어 해. 하지만 상대방은 부담을 줄까 봐 확신을 주지 못하고 '네 선택'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어.

고려사항

신청인은 남자친구의 마음을 확인받고 싶어 하는 당연한 마음을 표현했고, 상대방은 관계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려는 나름의 배려를 보여준 것 같아.

판단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과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마음 모두 이해가 돼. 하지만 진심을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 달라서 오해가 생긴 것 같아. 상대방의 '부담 주기 싫다'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신청인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다'는 마음도 충분히 존중받아야 해.

주문

두 사람의 마음은 모두 소중한 거야. 서로의 진심을 솔직하게 나누고, 어떤 방식으로든 서로를 안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햄스터 판사는 쌍방 소통 과실, 회복 가능성 높음으로 판결한다! 햄! 🐹

화해 미션

  1. 오늘 바로! '네 선택이지만 나는 네가 기다려주면 좋겠어'라는 말, 혹시 부담될까 봐 망설여진다면 '네가 편한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해줘. 나는 괜찮아!'라고 먼저 말해주기
  2. 서로에게 '나는 이런 마음이야'라고 솔직하게 적어보기 (손편지나 메시지 모두 OK!)
  3. 군대 가기 전, 함께 '우리의 미래'를 상상하며 달콤한 데이트 계획 세우기 (예: 제대하면 뭐 할지, 꼭 같이 가고 싶은 곳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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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마찌 친구 13261호 2026년 07월 08일

그래도 남자가 기다려달라 아니면 기다려줄거지? 라는 말 한마디는 해야죠 너무 말을 아끼시네요

마찌 친구 15698호 2026년 07월 08일

제가 볼때는 부담주기 싫은게 아니라,
부담주는 사람이 되기싫은 회피형이네요
본인 마음의 확신이 있으면 사랑해서 확신있게 말하겠죠.
군대에 가서도 사랑을 지속할수 있을거란 스스로의 확신이 없는겁니다
지금은 사랑의 감정이 있지만
나중에 군생활중 사랑이 흐지부지 해져도
내가 붙잡은거 아니니까ㅎㅎ 하는 책임회피의 구실을 무의식적으로 남기는거에요

마찌 친구 18232호 2026년 07월 08일

썸남에서 남자친구가 되고, 또 전역한 남자친구 덕분에 제가 꽃신을 신게 된 지도 벌써 6년이 지났네요 😚시간이 참 빠르네요. 어느덧 저희도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답니당 💗💗

옛날 저희 모습이 떠올라 댓글 남겨봐요 !

그때 제 남자친구가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나요. “너한테는 소중하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2년의 시간을 나만 바라보며 기다리게 하는 게 미안해.”

마찌 친구 18232호 2026년 07월 08일

참나 ㅋㅋ 듣고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 저도 여자분과 정말 비슷한 마음이였거든요 ,, 사실은 “네가 좋으니까 기다려줘.”라고 확실하게 말해줬으면 좋겠었는데 저런 어처구니 없는 말을 들으니 참 ,, ㅎㅎㅜ

뭐 .. 그래도 저는 기다렸습니당 :-) 그 사람이 너무 좋았거든요 ㅜ 코시국이라 전역하기 전까지 3번 만났어요 …, 그래도 봄날은 정말 오더라고요 ?

그러니 신청인분도 정말 ‘이 사람이다’라는 확신이 든다면 마음이 가는 대로 선택해 보셔도 괜찮아요 아직 어리고 뭐든 해볼 수 있자나요 ~~ ! 다ㅏㅏㅏ 나중되면 값진 추억과 경험이 된답니당 ㅎ.ㅎ

마찌 친구 15708호 2026년 07월 08일

부담도 주기싫고 확신도 주기싫고..
뻔히 여자가 기다릴 거 같은데도 끝까지 “네 선택이야” 는 .. 관계라는 게 혼자서 이룰 수가 없는데 너무 무책임한 말이죠
기다릴 마음 있다가도 상대가 관계에 대한 절실함을 안보이니 싫죠
제 주변 커플 중 남자가 군대갈 때 대부분 확신 주면서 기다려달라 하고
몇몇은 남자가 헤어지자 하더군요
이렇게 부담을 주기 싫다는 포장의 회피형은 처음 봅니다 ..
관계는 둘이 이어나가는 거니 여자에게
선택권을 준다는 말은 하지마세요
배려 아닙니다

마찌 친구 18232호 2026년 07월 08일

근데 남자분도 이 사람이다 ~~ 싶으면 솔직하게 기다려달라고 하세요 ,,, 회피형은 진짜 사람 피말립니다 ㅜ 이렇게 사랑한다고 기다려 준다는 여자 많이 없습니다 ^.^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는 것만큼 안타까운 건 없어요 🙂‍↔️

마찌 친구 16028호 2026년 07월 08일

반대로 내가 남자라면 여친한테
기다려달란 말 못할거같단 생각을 했어서
저는 연애초부터 군대 기다리겠다는 말을 제가 먼저 남친한테 꺼냈어요

지금 곰신 생활중인데 뭐 별거 없습니다
훈련소 잠깐 연락 못 하는거 빼고 장거리 연애랑 비슷해요 불안한 마음 너무너무 잘 알지만 남친말에 확신받고 안정받으려고 하지말고 혼자 잘 생각해보시길 바랄게요!!

지금 더 두렵고 생각이 많은사람은 곧
입대할 남친분일테니까요

두분 다 군대라는거에 너무 부담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으셨음해요

잘 만날사람은 어딜가든 잘 만나고 헤어진사람들은 군대가 아니었어도 헤어질 관계였을거라고 생각해요!! 화이팅!!

마찌 친구 11252호 2026년 07월 08일

흠 .. 저랑 반대 상황이시네요 저도 싸웠는데 전 제 남친이 선택은 너가 하는건데 기다려달라고 말해서
제가 “다른 사람들은 일부러 여친 부담 안주려고 기다리지말라하는데 너는 왜 나한테 부담줘? 지금 암묵적으로 기다려달라고 하는거잖아 ” 하면서 싸웠는데
남친은 “난 안에 있을 때에도 너한테 확신을 줄 수 있으니까 그렇게 말한거라고 햇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