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재판

둘 다 직장인인데 집안일 얘기했다가 싸웠어요

나랑 남자친구는 둘 다 일을 하고 있고, 출퇴근 시간이 달라서 내가 남자친구보다 먼저 퇴근해 집에 왔어. 집에 와보니 화장실에 곰팡이가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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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요약

나랑 남자친구는 둘 다 일을 하고 있고, 출퇴근 시간이 달라서 내가 남자친구보다 먼저 퇴근해 집에 왔어.

집에 와보니 화장실에 곰팡이가 보여서 화장실 청소를 했고, 키우고 있는 토끼 두 마리 밥도 채워주고 화장실도 치워줬어. 사료랑 영양제까지 챙기고 있으니 남자친구가 퇴근해서 집에 왔어.

그런데 부엌에는 이틀 정도 쌓여 있는 설거지가 있었어. 원래 집안일은 내가 화장실 청소를 담당하고, 남자친구가 부엌일을 담당하기로 나눠놓은 상태야.

그래서 퇴근한 남자친구에게 먼저 “오늘도 고생했어”라고 말해줬고, 집에 온 지 5분 정도 지난 뒤에 “오늘은 설거지를 해야 할 것 같아”라고 이야기했어. 당장 지금 하라는 뜻도 아니었고, 그냥 오늘 중에는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미였어.

그런데 남자친구는 방금 퇴근해서 왔는데 꼭 집안일 이야기를 해야 하냐며 힘들다고 했어. 그때부터 기분 나쁜 티를 팍팍 내기 시작했고, 오히려 내가 남자친구 눈치를 엄청 보게 됐어.

나도 일을 하고 와서 힘들고, 남자친구도 힘든 건 충분히 이해해. 그렇지만 피곤하다고 해서 해야 할 집안일을 계속 미룰 수는 없는 거 아닌가? 내가 너무 재촉한 건지, 아니면 남자친구가 예민하게 반응한 건지 궁금

내 진술

저와 남자친구는 둘 다 직장인이고 출퇴근 시간이 다릅니다. 이날은 제가 먼저 퇴근해 화장실 곰팡이 청소를 하고, 키우는 토끼 두 마리 밥과 화장실, 사료와 영양제까지 챙겼습니다. 남자친구가 퇴근한 뒤 “오늘도 고생했어”라고 말했고, 5분쯤 지나 이틀째 쌓인 설거지를 오늘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원래 저는 화장실, 남자친구는 부엌을 담당합니다. 당장 하라는 뜻은 아니었는데 남자친구는 퇴근하자마자 집안일 얘기를 하냐며 기분 나쁜 티를 냈습니다. 저도 피곤하지만 맡은 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잘못한 건지 궁금합니다.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AI 판결 결과

쟁점

서로 힘든 건 알겠는데, 퇴근하자마자 집안일 얘기를 꺼낸 신청인과 이에 예민하게 반응한 상대방 사이의 소통 방식에 대한 다툼이야.

사실관계

신청인은 먼저 퇴근해 집안일을 했고, 상대방 퇴근 후 집안일 요청을 했어. 상대방은 퇴근 직후 집안일 이야기에 힘들어했지.

고려사항

각자 직장 생활로 피곤한 상황이었고, 집안일 분담 약속이 있었음에도 서로의 컨디션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소통하려 했던 점을 참작했어.

판단

퇴근 직후 집안일 요청이 상대방에게 부담으로 느껴졌을 수 있지만, 약속된 집안일을 미루기 어려운 신청인의 입장도 이해가 돼. 서로 조금 더 부드럽게 말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

주문

오늘은 서로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씩 건네며, 내일은 같이 맛있는 거 먹으면서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쌍방 소통 과실, 회복 가능성 높음!

화해 미션

  1. 오늘 저녁, 서로에게 '오늘 하루 어땠어?'라고 먼저 묻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기
  2. 둘만의 '집안일 언어' 만들기: '설거지 언제 해줄 수 있어?' 대신 'OO아, 혹시 설거지 조금 도와줄 수 있을까?'처럼 부드럽게 말해보기
  3. 뽀짝 햄스터 판사가 준 '화해 간식' 같이 먹으며, 오늘 일로 서운했던 점을 귀엽게 토로하고 서로 안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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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마찌 친구 27388호 2026년 07월 12일

그렇게 하기로 했으면 해야하는데 미뤄뒀어도 작성자님은 퇴근하고 토끼 밥챙기고 담당한 욕실청소를 했잖아요 그럼 이행한거죠 서로가 담당하기로한 목록을 근데 남자친구분은 2일동안이나 설거지를 쌓아놓고 와서 고생했어~ 설거지좀 해야할거같아 했을때 보통은 아맞다 2일이나 미뤘지 해야겠다 하고 하는게 보통입니다 그런 천성이 게으른 사람이랑은 만나지 마세요 속 답답해서 천불납니다

마찌 친구 31558호 2026년 07월 12일

누가봐도 남자 잘못이네요
2일치 쌓인 설거지를 당자치워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같이 사는공간이고 서로 맡은 역할을 지금 여자분께서만 이행하셧고 게다가 서로 똑같은 직장인인데 자기만 피곤한줄아나

마찌 친구 31814호 2026년 07월 12일

연애가 3년이면 사실혼 관계인 상태입니다. 일은 일이고 가정안에서의 일은 내 일처럼 해야 합니다, 일을 미뤄 정리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고 남자친구가 자기일을 미뤄 치우라는 말을 듣고 부정적기분을 표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을 못해서도 잘못, 부정적감정을 드러내는 것도 잘못입니다, 오히려 남자친구가 '오늘 이러해서 그렇다, 주의하겠다' 라는 말만 했어도 상황은 달라졌을 겁니다. 꼭 남자친구에게 잔소리가 아닌 여자친구분의 마음도 차분하게 정리해서 속상한 점을 얘기해보세요. 자신의 감정도 드러내고 상대방이 알아야 상대는 움직입니다.

마찌 친구 28652호 2026년 07월 12일

당연히 해야하는걸 왜 짜증내지 눈치보실 필요도 없구여 잘못하신게 없으니까요 말도 좋게했는데 짜증내는게 여자친구한테 스트레스 푸는걸로 보이네요 미뤄도 끝까지 절대 설거지나 부엌일 대신 해주지 마세요 안그럼 미루고 미루면 결국해주는구나 하고 점점 집안일에 손 떼요 그럼 결국 본인이 다해야합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