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요약
A는 부산에 1박 2일로 회사일로 외근을 가야 해서 B에게 같이 가자고 권유했고(굳이 안 가도 된다고 하긴 함), B는 같이 가겠다며 흔쾌히 수락함.
A는 장거리 외근이 많아 피곤한 상태, 서울-> 부산으로 새벽 일찍부터 기차를 타고 부산에 가 오후 2시까지 일을 했기 때문에 피곤한 상태였음.
B는 오후 느즈막이 갔으나 서울->부산 이동을 밤새우고 가느라 피곤하고 컨디션이 좋지 못했음.
A는 외근 일정을 마치고 B와 숙소에서 만남.
숙소에서 데이트하기 위해 준비를 하던 A는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피곤해 죽겠는데 괜히 일하고 데이트를 하겠다고..." 라는 식으로 후회된다는 한탄을 함.
듣고 있던 B는 "내가 먼저 졸라서 가자고 한 것도 아니고, 먼저 같이 가자고 해놓고 고생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렇게 괜히 데이트한다는 식으로 말하면 내가 뭐가 되냐?”라며 화를 냄.
A도 기분이 상해서 피곤해서 그냥 한탄인데 그게 뭐 어떻냐, 왜 내가 피곤한 걸 이해해 주지를 못하는 거냐, 이런 말도 못 하냐, 그리고 나는 안 와도 된다 했는데 네가 좋다고 한 거다"라는 식으로 반론함.
이에 서로 기분이 상함. 누구의 잘못일까?
내 진술
B의 입장
다른 지역보다 유독 부산으로 외근이 잡힐 때마다 혼자 가기 싫어하는 듯해서 같이 가 주고 싶었음.
이번에 같이 좋은 추억도 쌓고, 혼자 여행하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애인의 외근 일정을 기다리는 동안 혼자 새롭게 경험해 보자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출발함.
짐까지 바리바리 챙겨서 무겁고, 밤샘 출발이라 컨디션이 좋지 못한 상태였지만 같이 논다는 생각에 좋았는데 괜히 같이 오자고 했다, 혼자 일하다 갈걸 후회된다는 식으로 말해서 매우 서운하고 기분이 안 좋았음.
피곤한 마음은 백 번 이해하지만 데이트하자고 말하지 말걸이라는 표현 대신 힘들다고 칭얼거리는 정도였으면 이해하고, 정 힘들면 낮잠 좀 잘래? 배려도 했을 것임. 그런데 서운해서 한숨 쉬니 “뭐!!” 소리를 질러서 더욱 기분 나빴음.
내가 먼저 가겠다고 조른 것도 아닌데 죄인이 된 기분이고 여기까지 온 시간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한숨 섞인 표현에 서운함과 짜증을 느낌.
A의 표현 방식이 문제라고 생각함.
상대 진술
A의 입장
이번 외근은 1박 2일로 회사에서 숙소 지원이 나오는 상황이라 일이 끝난 후 혼자 여행을 할 계획이었음.
B가 일을 잠시 쉬고 있는 상황이라 같이 가는 건 어떠냐, 피곤하다면 같이 안 가도 된다고 말했지만 B는 같이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여행하자고 함.
부산 외근이 있던 날 전부터 장거리 외근 및 회사 일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 상태로, 당일 외근에서도 힘든 일이 있어 한탄 식으로 혼잣말을 했던 것임.
힘들어서 한 말인데 B가 되려 화를 내며 급발진 + 중얼중얼거리며 꼽주는 말을 해 당황스러웠음.
일하다 와서 컨디션도 안 좋고 회사 이슈로 기분도 안 좋은 상황인데, 일을 쉬고 있는 B는 당연히 몸이나 컨디션은 좋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어이가 없어 화를 냄. (B가 밤을 새우고 부산에 온지 몰랐음)
아무튼 B가 너무한 것 같네요 😭
AI 판결 결과
쟁점
신청인이 외근 후 피로를 토로하자 상대방이 서운함을 느껴 다툼이 시작되었다. 신청인은 혼잣말이었고 상대방은 서운함을 느낀 점이 충돌한다.
사실관계
신청인은 회사 일로 부산 외근 후 피로를 토로했고, 상대방은 이에 서운함을 느껴 다툼이 시작되었다. 신청인은 상대방이 밤샘 이동으로 피곤한 줄 몰랐고, 상대방은 신청인의 말에 죄인 취급받는 기분을 느꼈다.
고려사항
신청인은 장거리 외근과 회사 일로 지쳐 혼잣말로 후회를 표현했으나, 상대방은 함께 여행하자고 수락한 상황에서 서운함을 느꼈다. 상대방은 신청인의 말의 방식과 뉘앙스에서 더 큰 서운함을 느꼈다.
판단
신청인의 피로 표현은 혼잣말이었으나, 상대방이 동행을 수락한 상황에서 서운함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이었다. 상대방이 밤샘 이동으로 피곤한 상황임을 인지하지 못한 신청인의 발언 방식에 더 큰 책임이 있다.
주문
신청인은 상대방이 밤샘 이동으로 피곤했음을 인지하고, 함께 여행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먼저 사과하라. 상대방은 신청인의 피로를 이해하고, 자신의 서운함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라.
쌍방 소통 과실, 회복 가능성 있음.
화해 미션
- 신청인: '오늘 너랑 같이 온 거 후회 안 해'라고 말하며, 함께 찍은 부산 여행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보여주기
- 상대방: '내가 밤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대신 '너 오늘 일하느라 진짜 고생 많았겠다. 내가 괜히 같이 가자고 해서 힘들게 한 건 아닌지 걱정돼'라고 말하기
- 둘 다: 상대방이 '내가 먼저 졸라서 간 것도 아닌데...'라고 느꼈던 순간과 신청인이 '내 피곤함을 왜 이해 못 해줘?'라고 느꼈던 순간의 감정을 서로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그래도 너랑 같이 와서 좋았어'라고 덧붙이기

연인이라는게 서로서로 맞춰주고 배려해주면서 만나는건데 본인힘든거만 생각하면 안되는거같아요 저는 상대방이 잘못됐다 생각 !!
맞습니다 🥺🥺 댓글 감사해요
A가 B에게 오늘 어떤 일이 있어서 기분이 안 좋았는지 충분히 설명하고 대화를 나누었나요? 왜 개인적인 일로 힘든 걸 애인에게 위로 받고 에너지를 얻는 방식이 아닌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 가 맞나요.....? 그래도 타지역에서 데이트 하려고 설레며 왔을 연인 생각하면 이런 말 안 나올텐데 당연히 저 말 들으면 욱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