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요약
그냥 고등학교 내내 날 욕 하던 애들이 있음
무서워서 2년 동안 거의 급식도 제대로 못 먹고
먹는다 하더라도 눈치 보며 맨 뒷자리에서 밥을 먹었음 점심시간 쉬는시간에도 항상 눈치 보며 매점 가고 복도를 돌아다님 졸업 하기 직전부턴 학교를 아예 안 나감 자기 전남친과 만난다는 이유로 뒤에서 걸레라며 헛소문을 내고 앞에선 대놓고 욕하고 못생겼다고 꼽주고 다님 학교던 밖이던 어디에서 마주쳐도 눈빛으로 꼽주고 수근거림 물론 내가 예민하게 받는 걸 수도 있지만 그냥 보이기만 해도 무서움 그래서 학교도 잘 안 가고 마주칠까 무서워하면서 살았고 초반엔 집에만 오면 울 정도였음 전남친 때문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사람이 망가질 정도로 애인이 힘들었었는데 남자 때문인데 굳이 자기가 왜 친구하지도 못 하냐며 왜 자기가 피해야 하냐며 화를 냄 니 전남친이 처리 못 한 걸 자기한테 난리냐고 걔한테 연락하라고 그럼 지금은 내가 포기하고 놀던지 말던지 인스타 맞팔을 하던지 말던지 그냥 냅두고 있음 나한테 걔네랑 논다고 말도 안 하고 나중에 말할 때도 있고 같이 있는데 걔네만 쏙 빼놓고 말할 때도 있음 화낼까봐인진 모르겠지만 글고 레즈예용
내 진술
자기랑 걔네랑 친해지면 날 안 좋게 보지 않는다는 너무 억지고 날 위하는 척인 거 같음
걍 난 걔네 이름 듣는 것도 싫고 고등학교 졸업했으니까 더이상 보일 일도 이름 들을 일도 엮일 일도 없겠지 하며 살았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가까이 지내기 시작함 초반엔 친구 아니라고 친해질 일 없다고 자기는 욕 안 먹게 해주겠다던 애가 이젠 왜 못 친해져서 안달인지 물론 전남친 때문에 얘한테까지 피해가게 만든 건 미안해요 근데
그냥 난 이제 더이상 엮이기가 싫고 떨면서 살고 싶지가 않음 얘가 복싱하는 애도 아니고 우락부락한 애도 아니고 너네 내 야자칰구 건들지마! 한다고 안 건드릴 애였으면 진작 안 건드렸겠죠 그쵸 그냥 다 됐고 더이상 이름 듣고 싶지가 않음 모르는 척 몰랐던 척 살고 싶음 걔네도 나도 서로 몰랐던 사람인 것처럼 고등학교 시절이 한순간에 무너진 게 너무 억울하고 슬픔 커밍아웃 해서요
상대 진술
애인이 그 친구들을 싫어하는 이유가
남자 때문이라는 사실이 화가나서 굳이 놀지 않아야 하나 싶습니다
그냥 서로의 이유 때문에 싸운 거라면 놀지 않겠지만
싸운 이유가 남자 때문이고 그렇게 욕을 먹으면서 그 남자를 만난 건 내 애인의 선택이고 본인이 욕 먹지 않아도 됐던 길을 잘 알았으면서 지금도 후회하면서 왜 괜한 나에게 화풀이인지
나랑 걔네가 논다고 해서 자기랑 엮일 일도 없고
나랑 걔네가 지금 와서 사이가 안 좋게 지낸다 하면 걔네는 또 아 내 애인이 우리랑 놀지 말라 했나보다 생각할 게 뻔하고 (아니라고 유도리 있게 애인 이름 꺼내지 않으면서 놀지 않으려 해도 걔넨 그냥 그렇게 생각함)
그럼 또 내 애인을 안 좋게 볼텐데
연애초반에는 욕 안 먹게 해 주겠다 걔네랑 엮이지 않게 해 주겠다 장담하긴 함 근데 진짜 욕도 안 먹게 하고 있고 엮이지도 않음
친구들도 다 앎 우리 둘이 만나는 거
AI 판결 결과
쟁점
신청인은 상대방이 자신을 괴롭힌 이들과 친해지려 하는 것에 대해 깊은 서운함과 배신감을 느끼고 있으며, 상대방은 그 이유가 연인 관계 때문이라는 점에서 갈등하고 있느니라.
사실관계
신청인은 과거 자신을 괴롭혔던 이들로 인해 고등학교 시절 큰 고통을 겪었으며, 상대방은 그 괴롭힘의 원인이 신청인의 전 남자친구 때문이라는 사실에 화를 내고 있구나.
고려사항
신청인의 과거 트라우마와 현재의 불안감은 충분히 이해되나, 상대방 또한 연인 관계의 문제로 인해 본인까지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음을 헤아렸느니라.
판단
햄스터 판사 가라사대, 상대방은 유죄다 찍! 신청인이 과거 겪었던 고통은 명백한 사실이며, 이를 외면하고 오직 연인 관계의 이유만으로 신청인을 몰아세운 상대방의 태도는 경솔하였느니라. 비록 연인 관계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신청인의 감정을 먼저 살피고 보듬어주었어야 마땅하거늘, 뿅망치 쾅쾅!
주문
상대방은 신청인의 과거 아픔을 깊이 공감하고, 다시는 그런 고통을 겪지 않도록 곁에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기로 약조하라. 신청인의 마음이 편안해질 때까지 상대방은 } 신청인의 감정을 최우선으로 존중하며 행동해야 할 것이니라. 이 판결을 명하노라. 쌍방의 진심 어린 소통을 통해 관계 회복의 기쁨을 찾기를 바라노라. 찍!
화해 미션
- 상대방에게 고등학교 시절 겪었던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주기
- 서로가 생각하는 '서운함'의 기준이 무엇인지 차분히 대화하며 정의 내려보기
- 함께 추억할 수 있는 즐거운 무언가를 찾아 오늘 바로 실행하기 (예: 맛집 탐방, 영화 보기)

친구의 전 남친 만나는 거 솔직히 헤어지면 남남인데 뭔 상관? 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찌보면 상도덕같은 문제라고 봄. 당연히 나라도 싫을 것 같음 그렇다고 그런식으로 괴롭힘 당하고 욕 먹는 게 정당화가 되는 건 아님. 하지만 그런 괴롭힘을 받지 않을 수 있는 길을 아는데 꾸역꾸역 만난 것은 상대방 말대로 본인이 선택한 일임. 커밍아웃을 한 것이 아니라면 상대방 입장이 난처할 수도 있다고 봄. 특히 이성 사이가 아니라서 더 난처 하다고 생각이 듦. 하지만 애인사이라면 서운한 건 사실일 듯. 무작정 놀지 마 가 아니라 좀 더 대화하면서 조율을 해보아야 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