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재판

제주도 카라향 사건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 동문시장에서 카라향을 시식했는데 맛있었어요. 남자친구가 먼저 “사줄게. 가족들이랑 먹어.“라고 해서 한 박스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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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요약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 동문시장에서 카라향을 시식했는데 맛있었어요. 남자친구가 먼저 “사줄게. 가족들이랑 먹어.“라고 해서 한 박스를 샀습니다. 그런데 계산 후 박스를 보자마자 “아 저걸 어떻게 들고 다녀.“라며 예민한 말투로 말했어요. 저는 “무거우면 내가 들면 돼.“라고 했지만 이미 기분이 상했고, 공항까지 가는 30분 동안 서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내가 뭘 잘못했지?’라는 생각에 울었고, 남자친구는 제가 우는 걸 알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냥 들고 다니기 번거롭다는 말이었을 뿐인데 그런 말도 못 하면 앞으로 아무 말도 못 하겠다.“며 오히려 저에게 화가 났습니다. 저는 말 자체보다 그 상황과 말투, 그리고 제가 울고 있는데도 외면한 행동이 더 서운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누구의 입장이 더 이해되시나요?

내 진술

제가 서운했던 이유는 카라향 박스 때문이 아닙니다. 먼저 사주겠다고 제안한 사람이 남자친구였는데, 결제가 끝나자마자 짜증 섞인 말투로 “저걸 어떻게 들고 다녀”라고 말하는 순간 제가 눈치를 보게 됐습니다. 마치 제가 괜한 짐을 만든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울고 있는 걸 분명 알면서도 공항까지 30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이 가장 서운했습니다. “괜찮아?”, “왜 울어?” 같은 한마디만 있었어도 이렇게까지 마음이 아프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박스를 들고 다니는 불편함보다, 제 감정을 외면당하고 배려받지 못했다는 느낌 때문에 크게 상처받았습니다.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AI 판결 결과

쟁점

신청인은 남자친구가 카라향을 사주겠다고 먼저 제안해놓고, 계산 직후 짜증 섞인 말투로 '저걸 어떻게 들고 다녀'라고 말하며 자신을 무시했다고 주장한다. 상대방은 당시 단순히 들고 다니기 번거롭다는 의사를 표현했을 뿐인데, 신청인이 과민 반응했다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관계

신청인과 남자친구가 제주 동문시장에서 카라향 한 박스를 구매했다. 구매 직후 남자친구가 '저걸 어떻게 들고 다녀'라고 말했고, 이에 신청인이 서운함을 느끼며 울었고, 남자친구는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후 남자친구는 자신의 발언이 단순한 편의에 대한 언급이었다고 주장했다.

고려사항

신청인은 카라향 구매 자체보다, 먼저 제안한 남자친구의 말투와 자신의 감정을 외면하는 듯한 태도에 더 큰 서운함을 느꼈다. 상대방은 단순히 짐을 들고 다니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표현했을 뿐, 신청인을 무시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판단

상대방의 진술이 아직 온전히 접수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의 진술에 따르면 남자친구의 '저걸 어떻게 들고 다녀'라는 발언은 구매 후 즉각적으로 나온 점, 당시 말투가 짜증 섞였다는 신청인의 진술, 그리고 신청인이 울고 있음에도 30분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상대방의 행동은 신청인에게 충분히 서운함과 배신감을 느끼게 할 만한 사정으로 보인다. 상대방의 '들고 다니기 번거롭다'는 의사 표현 자체보다는, 그 표현이 나온 시점, 말투, 그리고 상대방의 감정을 외면한 태도가 더 큰 문제로 보인다.

주문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되, 관계 회복의 여지를 남긴다. 상대방은 신청인의 감정을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명확히 인지하고, 신청인의 서운함을 풀어주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이행하라.

화해 미션

  1. 남자친구에게 '저걸 어떻게 들고 다녀'라고 말했던 당시 말투와 상황을 떠올리며, 신청인이 느꼈을 감정을 30초 동안 집중해서 느껴보기
  2. 카라향을 함께 들고 다니며 '이 무거운 짐, 네가 든다고 했지?'라며 짓궂게 웃으며 묻고, 신청인이 '응! 내가 다 들 수 있어!'라고 답하는 상황극 연습하기
  3. 남자친구에게 '카라향 사건 때 네 말투 때문에 내가 얼마나 눈치 보였는지 알아?'라고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남자친구의 당시 생각도 차분히 들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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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마찌 친구 25945호 2026년 07월 16일

남친이 말을 뭣같이했네

마찌 친구 28754호 2026년 07월 16일

어휴 지 여친한테 왜 저렇게 함부로 한담 어이없네

마찌 친구 37136호 2026년 07월 16일

본인이 사준다고 해놓고 갑자기 왜 짜증내요..? 이해가 안 가네요

마찌 친구 35806호 2026년 07월 16일

남친 뭐라노 지가 사준다 하고 어케 들고 다니냐 짜증내고 30분 동안 아무말도 없어 놓고 그냥 말한 거라고?
지나가던 개도 안 믿음

마찌 친구 37348호 2026년 07월 16일

뭐지..? 사준다고할때 괜찮다고 하길 바란 건가..?

마찌 친구 33731호 2026년 07월 16일

아이고..
카라향박스든 더 무겁고 크든,,
사주기로 마음 먹었을 때 집까지 들어갈걸 생각해서 택배로 보내던지 해야지.
남자가 너무 무책임하고 전혀 남자답지 못하네요..
전 여행가서도 내 짐 다 끌고도 여자친구 짐 들어주겠다고 얘기해요.. 자랑이 아니라 이런 사람을 만나세요. 사랑하는 사람공주 대접을 해줘야지.. 그거 들어주기도 힘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