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요약
밤에 남편이랑 라면을 먹던 도중 내가 회냉면 먹고싶다 . 회냉면 어디서 파는지 알아? 라고 했더니. 남편이 냉면집. 이렇게 말을 했어. 단답으로. 내가 그래서 회냉면을 냉면집에서 파는건 누구나 알고 있다 왜그렇게 말을하냐 했더니 회냉면이니 냉면집에서 팔겠지. 라고 남편이 말했어. 우린 오늘 하루 거의 떨어져있었고 오후에도 싸워서 좋게 대화를 하고싶었는데 남편이 단답과 나와의 대화를 하고싶지 않아하는 티가 났어. 내가 대체 왜그러냐 했더니 내 말투와 표정때문이래. 내 표정이 정색하는 표정이라 말투와 표정이 더러워서 대화가 하기싫대. 자기도 냉면집. 이래놓고 정색해놓고 나는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표정풀고 대화를 했어야 한대.
내 진술
나는 남편과 대화하고 싶어서 말을 건넸는데, 단답하고 그마저도 그 단답에 싫은 티 냈다고 더럽다고 말까지 하니까 나를 아내로는 생각을 하나 생각이 들어. 내가 그뒤로 서럽게 울어도 뒤돌아서 이불 뒤집어 쓰고 폰이나 보더라. 나는 우느라 라면도 못먹었는데 내가 있던 자리 불도 끄고 사람취급도 안하고 가버렸어. 이런 식의 대화가 한두번이 아니야. 나랑 대화가 하기 싫은거 같아.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AI 판결 결과
쟁점
신청인은 남편과의 대화를 시도했지만, 상대방의 단답과 무관심한 태도에 서운함을 느꼈고, 상대방은 신청인의 말투와 표정이 좋지 않아 대화할 기분이 아니었다고 해.
사실관계
신청인은 회냉면 주문 시도 중 상대방의 단답에 서운함을 느꼈고, 이후 상대방은 신청인의 표정과 말투를 문제 삼으며 대화를 거부했어. 신청인은 눈물까지 보였지만 상대방은 무관심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고려사항
서로 하루 종일 떨어져 있었고 오후에도 다툼이 있었던 상황이라, 신청인은 좋게 대화를 이어가고 싶었을 거야. 반면 상대방은 신청인의 표정과 말투에서 대화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고 느낀 것 같아.
판단
상대방의 단답은 분명 대화의 문을 닫는 행동이었고, 신청인이 서운함을 느낀 것은 당연해 보여. 하지만 신청인의 표정과 말투가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줬다는 점도 무시할 순 없을 것 같아. 서로의 감정을 좀 더 세심하게 살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사건이야.
주문
오늘 밤, 신청인과 상대방은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서로에게 '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땠는지'를 묻고 진심으로 귀 기울여 들어주기로 하자. 작은 대화의 씨앗이 다시금 관계를 틔울 수 있을 거야. 쌍방 소통 과실, 회복 가능성 높음.
화해 미션
- 오늘 밤, 서로에게 '오늘 가장 좋았던 순간' 딱 한 가지만 이야기해주기
- 내가 회냉면 먹고 싶다고 했을 때, 상대방의 단답이 왜 서운했는지 차분하게 말해주기
- 상대방의 하루를 묻고, 눈을 보며 3분 이상 진지하게 들어주기 (feat. 햄스터 판사가 지켜본다!)

그냥 혼자 기분 안 좋아서 말이 순간 그렇게 나온 거고 신청인님이 뭐라고 하니까 대충 표정 때문이였다 둘러댄거죠. 그럴 땐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고 그냥 “에휴 아직 덜 풀렸나보네 쪼잔하긴~” 하고 냅두면 나중에 어련히 알아서 대화할 기분이 됩니다… 혼자만 노력하는 거 같아 억울할 땐 노력을 좀 덜 하고 스스로를 챙기는 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혼자 회냉면 맛있게 먹으러 가요ㅎㅎ
양쪽 글 다 읽고 왔어요.
두 분 스타일이 많이 다르신것 같아요. 아내분이 조금 더 섬세하신것 같구요.
남편분이 단답 하고 정색한게 속상하실수는 있어요. 이해해요.
그렇지만 남편분도 나름대로 '아내분을 위해서' 물어본 점에 빠르게 답변해주는게 옳다고 느끼신것 같아요. 남편분이 잘못되신게 아니라, 두분의 애정 표현 방식이 다른거예요.
남편분은 '그게 왜 서운하냐, 나는 그런게 아니다'
아내분은 '대화하고싶은 내 마음은 보이지도 않냐' 하시는데...
결국엔 두 분 다 자기것만 내세우고있어요. 서로 너는 왜 내 마음을 안알아줘? 하고요
남편분이 그런 의도가 아니다 하시면 아내분도 인정해주실 필요는 있어요. 그 후에 내가 속상했던점을 이야기해봐요.
사실 나는 대답이 중요한게 아니다, 너랑 대화를 주고받고싶었던거다.
그리고.. 단답으로 '냉면집'이라고 했을때 너는 왜그러냐 하고 타박하는 대신 "아이 그걸 내가 몰라? ㅋㅋ 근처에 어느 냉면집에서 파는지 궁금한거지~" 하고 서로 웃으면서 넘길수도 있어요. 아마 이미 쌓이신게 많아서 사소한것도 웃으며 넘기는게 힘드신게 아닐까 해요.
저도 아내분이랑 비슷한 편이라 같은 일 겪었었거든요.
저희집 남편도 평소에 무표정할때가 많아요. 아무생각 없을땐 말 걸어도 무표정, 특히 집중하고있을땐 정색을 넘어서서 뭐 나한테 화난 일 있나? 싶을 정도로 표정이 안좋아서 처음에 몇번 부딪혔거든요.
근데 한번 그거 넘어가고 이야기 하다보면 스르르 표정 풀리면서 대화가 잘 돼요. 그래서 '아 그냥 저런 스타일이구나'하고 받아들이고 살고있어요 ㅎㅎ
이십년 이상 서로 다르게 살아온 사람이 만나서 결혼한거잖아요.
내가 남편 마음을 몰라주고있듯이, 남편도 미세한 표정 하나하나까지 내 마음에 들게 행동해주는건 어려운 일 같아요. 나를 싫어해서 그런게 아니라 그게 저 사람 나름대로의 대화 방식이구나, 하지만 조금 속상할때가 있어 알아줬으면 해 하는 방향으로 이야기 나눠보셔요.
어떻게 배우자한테 말투와 표정이 더러워서 대화를 하기싫다는 표현을 사용하죠..?
이건 상처를 줄거라는 의도가 그득그득 담긴 표현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