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요약
어제 잠실 사건으로 정치 얘기를 하고 잤습니다.
둘 다 정치 성향은 맞지만 당을 떠나서 주권 침해라 화도 많이 났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 대뜸 남자친구가 시위하러 잠실을 간다고 나오면서 통보를 하길래 솔직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저는 이 사태에 시위를 나쁘게 생각하는 것이 전혀 아니고 단지 상황도 위험하고 경찰들이 무력 행사 하는 곳에 간다고 하니까 걱정되는 마음이 컸어요 처음에는 안 갔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고집이 있어서 그냥 냅뒀습니다
사태가 심각하고 한 명 한 명 모여야 할 상황인건 알지만단순히 내 사람만은 일단은 좀 더 지켜봤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아니면 같이 갔으면 하는 마음이었구요
아침에 나섰다가 이제 막 들어와서 하루종일 신경 쓰이고 마음이 불편하고 걱정 되는 마음까지 겹쳐서 피로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남친이 집 오는 길 전화에서 제 피곤함이 묻어나왔나봐요 남친이 기분이 상해서 자기한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싶은데 왜 짜증을 내고 고생했다 말 한마디 못 해 주냐고 합니다 자기가 창피하냐며 저는 하루종일 신경쓰이고 걱정시킨 미운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안풀리는 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이해되시나요
내 진술
걱정해서 그런 거뿐인데 하루종일 내내 걱정하는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서 저도 기분이 좀 그래요 제가 남자친구한테 맞추는게 맞나요?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지라 가족이 돼서도 가족을 냅두고 갔다가 죽어서 올 것 같은 그런 기분도 드네요 ..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시위대나 군인들 가족의 공통적 마음이긴 하죠.. 하지만 남친분을 걱정하는것 만큼 믿어주는건 어떨까요? 밖에서 생채기만 나도 걱정되긴 하지만, 멋있는 일 하고 계시잖아요. 제가 대신 감사 드린다고 전하고 싶네요.
정말 멋있고 용기 있는 남자친구분 두셨네요.
남자친구분 성격이시면 결혼 해서라도 책임감있게 잘 하실 것 같네요. 신청자분의 마음도 백 번 이해가 가지만 고생했다고 다독여주시고 잘 푸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주권침해라고 말하는 것부터가...ㅋㅋ
멋진 애국자 남친을 두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