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재판

시위하러 간 남자친구

어제 잠실 사건으로 정치 얘기를 하고 잤습니다. 둘 다 정치 성향은 맞지만 당을 떠나서 주권 침해라 화도 많이 났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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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요약

어제 잠실 사건으로 정치 얘기를 하고 잤습니다.
둘 다 정치 성향은 맞지만 당을 떠나서 주권 침해라 화도 많이 났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 대뜸 남자친구가 시위하러 잠실을 간다고 나오면서 통보를 하길래 솔직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저는 이 사태에 시위를 나쁘게 생각하는 것이 전혀 아니고 단지 상황도 위험하고 경찰들이 무력 행사 하는 곳에 간다고 하니까 걱정되는 마음이 컸어요 처음에는 안 갔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고집이 있어서 그냥 냅뒀습니다

사태가 심각하고 한 명 한 명 모여야 할 상황인건 알지만단순히 내 사람만은 일단은 좀 더 지켜봤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아니면 같이 갔으면 하는 마음이었구요

아침에 나섰다가 이제 막 들어와서 하루종일 신경 쓰이고 마음이 불편하고 걱정 되는 마음까지 겹쳐서 피로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남친이 집 오는 길 전화에서 제 피곤함이 묻어나왔나봐요 남친이 기분이 상해서 자기한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싶은데 왜 짜증을 내고 고생했다 말 한마디 못 해 주냐고 합니다 자기가 창피하냐며 저는 하루종일 신경쓰이고 걱정시킨 미운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안풀리는 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이해되시나요

내 진술

걱정해서 그런 거뿐인데 하루종일 내내 걱정하는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서 저도 기분이 좀 그래요 제가 남자친구한테 맞추는게 맞나요?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지라 가족이 돼서도 가족을 냅두고 갔다가 죽어서 올 것 같은 그런 기분도 드네요 ..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댓글 4개

마찌 친구 6146호 2026년 06월 06일

시위대나 군인들 가족의 공통적 마음이긴 하죠.. 하지만 남친분을 걱정하는것 만큼 믿어주는건 어떨까요? 밖에서 생채기만 나도 걱정되긴 하지만, 멋있는 일 하고 계시잖아요. 제가 대신 감사 드린다고 전하고 싶네요.

마찌 친구 3954호 2026년 06월 06일

정말 멋있고 용기 있는 남자친구분 두셨네요.
남자친구분 성격이시면 결혼 해서라도 책임감있게 잘 하실 것 같네요. 신청자분의 마음도 백 번 이해가 가지만 고생했다고 다독여주시고 잘 푸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마찌 친구 6773호 2026년 06월 10일

주권침해라고 말하는 것부터가...ㅋㅋ

마찌 친구 5131호 2026년 06월 10일

멋진 애국자 남친을 두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