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요약
당시 교제 2개월 차 CC 커플인 A와 B는 선배로서 새내기새로배움터(새터)를 함께 준비함. 사건 당일 두 사람은 불침번 업무를 나눠 맡았으며, 0시3시는 A가, 3시6시는 B가 담당함.
A는 불침번 근무가 끝난 후 술을 많이 마셔 취한 상태가 되었고, 근무 중이던 B를 찾아가 “나 좀 놀아줘. 나 취했어”라며 대화를 시도함. 하지만 B는 당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공식 행사인 새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A가 취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대답하지 않음.
B의 상태를 몰랐던 A는 “왜 대답 안 해? 내가 귀찮아?”라고 물었고, B는 “솔직히 말하면 지금 좀 많이 귀찮아”라고 답하면서 대화가 끝남. 이후 이틀간 서로 연락을 하지 않다가 A가 먼저 연락을 하면서 일단락됨.
내 진술
저는 A로 상대의 “솔직히 말하면 지금 좀 많이 귀찮아”라는 말에 상당히 기분이 상했습니다.
사귄 지도 얼마 안된 상황에서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지 못하고 연락도 잘 안되었었습니다. 고로 그가 아팠는지도 모르고 있었고, 다음날 술이 지장 없을 정도로 조절해서 마셨기에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취한 건 맞지만 다음날 일에 지장이 갈 정도로 심하게 술을 마신 건 아니었습니다.
또한 저는 계속 제 말을 무시당하다가 귀찮다는 말만 들었기에 제가 술을 마셨다는 사실에 화가 난지 전혀 몰랐고 그저 이유 없이 상처 받은 상황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재판관님, 저는 연인간의 다정한 언행은 관계 지속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유도 모른채 들은 그의 직설적이고 상처를 주는 말은 다소 연인관계에서 적절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을 참작하시어 공정한 판결을 부탁드립니다.
상대 진술
저 b는 억울합니다. 물론 여자친구인 a에게 귀찮다는 언행을 한 사실 자체는 심한 언행이었다고 생각하며 이는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새터에서 저희는 둘 다 스태프로 간 상황이고 아직 이틀차 행사가 남은 시점에서 눈이 풀릴 정도로 취한 모습은 여자친구여도 공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태도라고 당시에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를 직설적으로 비판하지 않고 화가 가라앉으면 말하고자 대답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또한 해당 일자와 시간은 추운 겨울의 새벽 시간이었습니다. 당시 2박 3일 행사 내내 몸살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저는 심한 감기에 있었기에 추운 겨울 새벽에 바닷바람이 부는 곳에서 정상적으로 따듯하게 대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고려해 주시기를 간청드립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점은 제가 해당 언행 자체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있다는 것이며, 해당 행사에 저희가 연인으로서 간 것이 아닌 스태프로서 행사를 관리하기 위해 갔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I 판결 결과
쟁점
새내기새로배움터(새터) 준비 중 취한 신청인이 상대방에게 "나 좀 놀아줘"라고 접근했으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상대방이 "솔직히 말하면 지금 좀 많이 귀찮아"라고 답한 것이 발단이 된 사건.
사실관계
신청인은 새벽 불침번 근무 후 취한 상태로 상대방에게 접근했으나, 상대방은 몸 상태 난조와 행사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즉답을 피했다. 이후 '귀찮다'는 상대방의 말에 신청인은 상처받았다고 주장하며 이틀간 연락을 끊었다.
고려사항
신청인은 연인 관계에서 다정한 언행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상대방의 직설적인 말에 상처받았다고 주장한다. 상대방은 당시 심한 감기 몸살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행사의 스태프로서 공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했다는 점을 참작해달라 요청한다.
판단
더 큰 책임은 상대방에게 있다. 신청인이 음주 상태로 상대방에게 다가간 것은 다소 부주의했으나, 연인에게 '귀찮다'는 직설적인 표현은 관계에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다. 상대방은 당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공적인 상황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신청인의 감정을 먼저 헤아리는 섬세한 대처가 필요했다.
주문
상대방은 신청인에게 '귀찮게 해서 미안해. 다음부터는 네 마음이 어떤지 더 먼저 물어볼게.'라고 진심으로 사과한다. 신청인은 상대방의 컨디션 난조와 새터 준비 상황을 이해한다. 쌍방 소통 과실, 회복 가능성 높음.
화해 미션
- 상대방에게 '새터 준비하느라 힘들었지. 몸은 좀 어때?'라고 먼저 따뜻하게 물어보기.
- 서로가 '귀찮다'고 느꼈던 그 새벽, 각자 어떤 마음이었는지 솔직하게 이야기 나누고 '서운함' 대신 '걱정'이라는 단어로 바꿔 말해보기.
- 오늘 밤, 서로에게 '오늘 하루 너 때문에 웃었어'라고 칭찬 한마디씩 해주며 애정 표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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