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요약
여자친구가 저의 연락텀이 너무 느리대요. 저는 최대한 10분 안에는 연락을 한 번씩 보려고 하는데 친구랑 있을 때, 가족이랑 있을 때는 같이 있는 사람 신경을 쓰느라 핸드폰을 거의 안 봐요. 그래서 30분까지도 연락을 안 보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걷고 있을 때, 밥 먹을 때 등 평소에 핸드폰을 거의 안 봐서 연락을 자주 하는 거 자체가 저한테 어려운 일이에요.
그런데 여자친구는 이런 제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 “연락 좀 빨리 봐라”, “30분 만에 연락해서 한 마디 하고 사라지냐”, “그럴거면 핸드폰은 왜 들고 다니냐” 등 저한테 연락 문제 좀 고쳐달라고 여러 번 말해서 지금은 한 번 한 번 연락할 때마다 “난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이제 무엇을 할 거다”라고 말을 해요. 그러면 제가 연락을 못 보는 걸 이해해줄 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연락을 지금보다 빨리 보는 건 솔직히 저로선 납득이 되지 않고 어려운 일이에요.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진술
여자친구가 저에게 바라는 연락텀은 10분 이내로 한 번 연락할 때 몇 번 정도는 연락을 주고받은 뒤에 사라졌으면 좋겠대요. 그래서 많이 노력하지만 저한텐 그게 어려운 일이에요.
다른 사람이랑 있는데 여자친구랑 연락하려고 핸드폰만 보고 있는 건 그 사람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최대한 빨리 잠깐씩이라도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주려고 노력해요.
제가 지금보다 더 노력해야 하나요?
상대 진술
10분에 한 번은 일찍 봤을 때가 10분에 한 번이고 기본 30분 이상인데 “뭐하고 있다”하고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다른 얘기하거나 “ㅋㅋㅋ 뭐해?” 같은 그냥 자기 할 말 띨롱 보내고 가버리니까 대화하려고 연락하는 것 같지 않아서 서운한 거예요 나랑 있을 때는 핸드폰 보면서 왜 남이랑 있을 때는 안 보나요? 나는 남들이 어떻든 상관없어서 가족들이랑 밥 먹으면서 연락하고 친구들이랑 놀면서 연락하고 씻으면서까지 연락하나요? 시간 날 때만 연락하는 게 아니고 시간 내서 연락해주는 게 그렇게 어렵나요? 연애의 기본은 연락 아닌가요? 저는 항상 칼답해서 대화 좀 하려고 하는데 쟤는 띨롱 보내고 한참 있다가 오니까 계속 기다려야해서 기분 안 좋아요 약속 끝나고 집에 와서도 연락 텀은 그대로라서 그동한 기다린 게 허무한? 기분도 들어요 그래서 아예 전화 해버리면 또 폰만 보고 저랑 대화 안 해요 저에 대한 예의는 왜 안 지켜주는 건가요????????????
AI 판결 결과
쟁점
신청인은 연락 텀이 느리다는 이유로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를 듣고 있으며, 상대방은 신청인의 연락 텀이 너무 느려 대화가 단절된다고 느낀다. 서로의 연락 방식을 이해하지 못해 갈등한다.
사실관계
신청인은 다른 사람과 있을 때 핸드폰을 자주 보지 못해 연락 텀이 30분 이상 걸릴 때가 많으나, 걷거나 식사 중에도 연락을 보려 노력한다고 주장한다. 상대방은 신청인이 '뭐하고 있다'고만 보내고 대화를 이어가지 않으며, 자신은 상대방과 있을 때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연락한다고 주장한다.
고려사항
신청인은 타인과의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연락 빈도 조절에 어려움을 느낀다. 상대방은 연락을 통해 관계의 연결성과 소통을 중시하며, 신청인의 연락 텀과 단답형 소통에 서운함을 느낀다.
판단
신청인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 상대방이 느끼는 서운함은 연락 자체의 빈도뿐만 아니라, 대화의 단절과 상대방을 향한 배려 부족에서 비롯된다. 신청인이 '무엇을 하고 있다'고만 보내는 행위는 상대방에게 일방적인 통보로 느껴져 대화 의지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상대방은 관계를 위해 시간 내어 연락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끼는 반면, 신청인은 연락 빈도 자체를 늘리는 것을 어렵게 느낀다. 신청인은 상대방의 감정을 더 헤아려, 단순히 연락 텀을 줄이는 것을 넘어 대화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문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렸다. 앞으로 두 사람은 서로의 연락 방식을 존중하며, 대화의 질을 높여 관계를 회복하길 바란다. 쨍긋!
화해 미션
- 오늘은 '지금 뭐해? 밥 먹어.' 대신, 1시간 동안 상대방과 영상 통화하며 같이 밥 먹기
- 서로의 '연락 텀'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 이야기하고, '10분 안에 답장하기' vs '30분 안에 답장하기' 중 서로에게 맞는 중간 지점 합의하기
- 다음 주말, 햄스터 판사 앞에서 '칼답 요정'과 '느긋한 거북이' 컨셉으로 서로에게 영상 편지 써주기

티키타가가 좀 오가야 대화가 되는데 상대방의 입장에 따르면 30분에 한 번씩 답장이 “띨롱” 오는 건 대화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을 것 같네요
물론 신청인분이 계속해서 답장을 하긴 어려운 상황일 순 있지만 잠시 핸드폰을 보게된 상황이라면 폰을 보게된 김에 몇 마디 정도는 나누면 어떨까 싶습니다
상대방입장도 고려하여 화장실이 급하진 않더라도 화장실 다녀온다하고 5분정도라도 이야기를 나눈다거나..노력하고 있다는 건 좋지만 각자의 노력의 기준은 다르니 다른 방향의 노력을 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