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재판

누가 잘못한 건가요

제가 남편에게 딸이 미디어를 계속 보여달라고 조르니까 앞으로는 미디어를 금지하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아침에 니가 출근 준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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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요약

제가 남편에게 딸이 미디어를 계속 보여달라고 조르니까 앞으로는 미디어를 금지하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아침에 니가 출근 준비하면서 미디어를 보여줘서 그렇게 된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왜 내 탓을 허냐하니 남편은 탓을 한 게 아니라 그게 화근이라는 뜻이다 라고 했고, 저는 결국 제 행동이 원인이라는 의미로 들려 언쟁이 있었습니다. 다음 날 제가 남편에게 저녁에 어린이집 가방 차에 두고 안 들고 올라왔어?라고 물었습니다.남편은 안 들고 왔는데? 차에 있나 보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운전을 했으면 조수석에 있는 가방은 챙겨야 하는 거 아니냐 컵도 새로 사야겠다라고 말했습니다.그러자 남편은 어제랑 똑같은 상황 아니냐. 왜 내 탓을 하냐. 운전했다고 꼭 가방을 챙겨야 하는 법이 있냐해서 저는 이기려고만 하는 것 같다. 내 말이 당신을 탓하는 것처럼 들렸다면 미안하다. 하지만 어제는 당신이 미디어문제의 원인을 내 행동으로 설명한 것이고, 오늘은 당신이 직접 했어야 할 행동에 대한 책임을 이야기한 것이다. 나는 두 상황이 같지 않다고 생각한다 말했습니다

내 진술

저는 남편보다 10살 어리고, 남편은 저보다 10살 많습니다.
28개월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저는 출근하면서 어린이집 등원을 시키고, 퇴근 후 하원도 제가 합니다.
집에 오면 제가 저녁을 준비하고, 식사 후 설거지도 대부분 제가 합니다.
남편은 하원 후 집에 오는 동안 먼저 씻고 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적은 남편에게 "설거지는 내가 할 테니 아이와 놀아달라."고 말해왔습니다.
빨래도 거의 제가 합니다. (아이 빨래, 작업복, 수건, 이불 등 포함)
요리도 평일·주말 대부분 제가 합니다.
남편은 한 달에 4번 정도는 고정적으로 개인 시간을 보내러 나가고, 평일에도 일이 일찍 끝나면 놀러 가도 되는지 자주 묻습니다.
이런 모든 상황에서 고작 어린이집 가방 하나 마저도 제가 당연히 챙겨야하고 자기는 익숙하지 않으니 까먹을 수 있다라고 하는 게 기분이 나쁩니다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AI 판결 결과

쟁점

신청인은 상대방이 육아 및 가사 분담에 소홀한 상황에서 어린이집 가방을 챙기지 못한 것을 지적했으나, 상대방은 이를 '탓'으로 받아들이며 언쟁이 발생했다. 이후 신청인이 상대방에게 다시 가방 미지참을 지적하자, 상대방은 어제와 같은 상황이라며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

사실관계

신청인은 주로 육아 및 가사를 전담하고 있으며, 상대방은 개인 시간을 자주 갖는 편이다. 신청인은 이러한 상황에서 상대방이 어린이집 가방을 챙기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서운함을 표현했으나, 상대방은 신청인의 행동이 '화근'이라며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유사 상황에서 상대방은 가방을 챙기지 않은 것에 대해 '운전했다고 꼭 챙겨야 하는 법이 있냐'며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

고려사항

신청인은 육아와 가사에 대한 상당한 기여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부분에서의 배려 부족에 서운함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상대방은 신청인의 지적을 '탓'으로 받아들이며 방어적인 태도를 취했으나, 본인의 행동에 대한 책임보다는 상황을 일반화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판단

이번 사건에서는 상대방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 신청인이 제기한 육아 및 가사 분담의 불균형과 이에 따른 서운함은 관계 개선을 위한 충분한 근거가 된다. 상대방은 신청인의 지적을 '탓'으로 해석하기보다, 함께 가정을 꾸려나가는 과정에서의 협력과 배려 부족을 성찰해야 한다. 특히 가방 미지참과 같은 일상적인 부분에서도 상대방의 책임 있는 태도가 요구된다.

주문

상대방은 신청인의 서운함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향후 가사 및 육아 분담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다. 쌍방 소통 과실, 회복 가능성 있음.

화해 미션

  1. 상대방은 오늘 저녁, 신청인에게 "내가 가방 챙기는 걸 깜빡해서 당신이 서운했구나. 앞으로는 더 신경 쓸게."라고 구체적으로 사과하기.
  2. 신청인과 상대방은 오늘 밤, '가사/육아 분담표'를 함께 보며 서로에게 가장 서운했던 순간과 개선점을 각 3가지씩 적어 공유하기.
  3. 상대방은 다음 주말, 신청인과 함께 딸아이에게 '아빠가 오늘은 가방 꼼꼼히 챙길게!'라고 약속하며 엉뚱한 춤 한 번 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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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마찌 친구 39074호 2026년 07월 22일

두 사안이 같은 경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거의 자녀의 캐어를 아내분이 책임져 하시는 것 같은데, 그에 대한 미래를 얘기하는데 왜 굳이 과거 얘기를 꺼내와서 기분 상하게 하는지 모르겠구요. 두번째, 어린이집 가방. 이것도 아내분이 전적으로 자녀 캐어를 담당하고 있으니 이런 사단이 나는 것 같아요. 남자는 보통 책임을 여자가 지니 능동적으로 사고가 안됩니다. 그저 시키는 거 하고 시키는 거 하면 자기의 도리를 다 했다고 생각해요. 책임을 왜 남편은 안지냐는 차치하고, 남편이 거기에 적응돼있다면 가방을 안들고 온건 뭐 그럴 수 있다 생각되네요. 일일이 시켜야지 별수 있나요. 근본부터 바꾸려면 딸 양육에 대한 책임을 좀 넘겨야 하는데 이미 패턴이 자리잡은 상태에서 하려하면 또 마찰이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