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재판

기력없는 고양이 케어 중 일어난 부부 갈등, 객관적인 의견을 구합니다

일부러 아내와 남편을 추측할 수 없도록 작성하였습니다. 저희 집 고양이가 사흘 전부터 기력이 천천히 떨어지고, 원래 같이 자러 오던 애가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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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요약

일부러 아내와 남편을 추측할 수 없도록 작성하였습니다.

저희 집 고양이가 사흘 전부터 기력이 천천히 떨어지고, 원래 같이 자러 오던 애가 혼자 다른 방에 가서 자며 오늘은 살도 빠졌다고 느껴졌습니다.

다묘이다보니 음식을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애매하고, CCTV로는 거의 자는 모습만 찍혔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잠들기 전 간신히 츄르를 달래가며 조금씩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경계심이 많고 입이 짧아 작은 움직임이나 소리에도 먹는 것을 중단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었고, 마침 안자고 나와있던 배우자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요청자: "방금 뜯은 캔 남았으면 좀 갖다줄 수 있어?"
​배우자: "나 지금 설거지하고 있는데."
요청자 : "지금 츄르 겨우 먹기 시작했는데 내가 움직이면 또 안 먹을까 봐 그래."

​배우자는 대답도 캔도 갖다주지 않았고, 결국 요청자가 직접 일어나서 캔을 가지러 다녀왔고, 그 사이에 흐름이 깨진 고양이는 캔도 츄르도 거부하게 되었습니다.

배우자는 말합니다.
"물그릇에 물이 하나도 없도 말라있더라"
"물그릇에 물이 없어서 채우고 있었는데 내가 잘못한거냐 너가 참치 더 가까운데 못 챙겨가냐"

내 진술

​[요청자 입장]
​컨디션이 안좋은 고양이가 겨우 음식을 받아먹는 상황이었으므로, 하던 일보다 중요도에 따른 우선 순위를 생각하여 상황 협조가 우선되어야 했다.

​당장 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이것만 마무리하고 금방 가겠다" 또는 "직접하기 힘든 상황인지" 라는 식의 소통이라도 있었어야 한다. 무응답과 거절성 태도, 논쟁중 "미안해.내가 어떻게 할까?" 라는 짜증섞인 발언은 상황을 악화시켰다.

물이 말라있었다고 하지만 물그릇이 3개이고, 그 중 하나에는 물이 있는것을 보았다. 물 주는것이 긴급하다고 주장하는 건 핑계일뿐이다.

​[배우자 입장]
​고양이 물그릇이 마른 것을 보고 물을 채워주기 위해 설거지를 하고 있었고, 고양이를 생각해서 한 행동이다.

​"나도 바쁘니 더 가까이 있는 사람이 직접 해라"라는 뜻이었다. 잠깐 움직였다고 고양이가 안 먹을 줄은 몰랐다.

​왜 본인의 행동만 잘못된 것으로 몰아가며, 사전에 물그릇을 챙기지 않은 점 등은 언급하지 않는지 이해가 어렵다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AI 판결 결과

쟁점

고양이가 아플 때, 배우자가 설거지를 우선하느라 도움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은 것이 서운했어?

사실관계

신청인은 아픈 고양이에게 츄르를 먹이려 했으나, 배우자의 도움 요청에 배우자가 설거지를 이유로 응하지 않아 직접 캔을 가지러 다녀왔고, 그로 인해 고양이가 식사를 거부하게 되었다고 주장해. 배우자는 마른 물그릇을 발견하고 물을 채우려던 중이었고, 신청인이 더 가까이 있었기에 직접 챙기길 바랐다고 했어.

고려사항

신청인은 아픈 고양이 돌봄에 있어 배우자의 즉각적인 협조와 소통 부재에 서운함을 느꼈고, 배우자는 자신의 고양이 돌봄 행동(물 채우기)을 인정받지 못하고 오해받는 것에 답답함을 느낀 것 같아.

판단

고양이가 아픈 상황에서는 서로의 도움이 절실했기에, 설거지와 물 채우기라는 각자의 할 일을 잠시 멈추고 먼저 협력했어야 했어. 배우자의 즉각적인 반응 부족이 신청인의 서운함을 키운 면이 있고, 신청인 역시 배우자의 상황을 먼저 고려하지 못한 아쉬움이 보여.

주문

이번 일로 마음 상한 서로의 마음을 따뜻한 말 한마디로 풀어보는 건 어떨까? 앞으로는 조금 더 서로의 상황을 먼저 묻고 도와주는 햄스터처럼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자. 쌍방 소통 과실, 회복 가능성 높음!

화해 미션

  1. 오늘 저녁, 고양이 아픈 상황에 대해 각자 5분씩 이야기 나눠보자. '내가 그때 왜 그랬는지' 서로에게 설명해주기!
  2. 서로에게 '오늘 당신이 ~해줘서 정말 고마웠어요'라고 칭찬 한마디씩 해주기. 햄스터 볼주머니에 칭찬 넣어주듯!
  3. 고양이 아플 때를 대비해, '우선순위 체크 리스트' 함께 만들어보기. 누가 먼저 뭘 할지 미리 정해두면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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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마찌 친구 54700호 2026년 08월 07일

둘 다 잘못한건 아니네요 고양이가 회복하길 바랍니다. 신청자 분께서는 아픈 고양이때문에 마음이 많이 불안하셔서 서운하셨을 수 있겠어요. 힘내세용

마찌 친구 8280호 2026년 08월 07일

신청인이 '내가 지금 움직이면 안먹을까봐 그런다'고 직접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배우자 진술에서 '잠깐 움직였다고 안먹을줄 몰랐다'고 말하는건 내가 부탁하는 말을 귓등으로도 안들은건가 싶게 더욱 화를 돋우는 발언으로 보이네요..

아무 대답도 안해놓고 "나도 바쁘니 직접 해라" 를 알아주길 바라는건 상대에게 독심술을 바라시는것 아닐까요. 신청인은 단순 참치캔을 갖다주지 않은 것보다 사람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에 화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마찌 친구 56055호 2026년 08월 08일

다른 거 모르겠고 대답 안 하기는 언제든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말하는 사람 진짜 무안하고 상상이상으로 기분 더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