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요약
남자친구랑 같이 일하고 남친이 퇴근하고 거의 매일 저를 데려다줘요.
더운 날씨에 그래주니 고맙고 남자친구랑 같이 시간이 좋기에 피곤하고 그런 마음이 들겠지만 그렇게 해주는 편이에요.
오늘, 퇴근하기 몇 분 전 남자친구가 저한테 나 오늘 끝나고 바로 어디 가야될 것 같아.
하기에, 왜? 그러니 선배들(남친 친구들) 만나기로 했어. 이러더라구요 또 왜? 물으니 아 피씨방 가자고 해서(눈치보며) 말하더라구요.
순간 감정이 묘하다가 화가 좀 나더라구요 엄청 화를 낼 일은 아니라고 생각은 들지만.. 그냥 순간 기분이 확 안 좋아져서 가 이랬어요.
그러고 그냥 말도 안 하고 퇴근길에 다른 친구랑 대화하며 가다가 길이 갈라져 그 친구랑 헤어지고 아무 말 없이 걷다가 남자친구가 붙잡아서 도저히 기분이 왜 안 좋은지 갑자기 누가봐도 왜 꿍해있냐고 하더라구요.
제차 물어봐도 말하기 싫다 대답하니 답답해하며 고민하다 내가 통보식으로 말해서 그래? 그럼 내가 어떻게 말했어야 하는데?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사유를 명확히 설명하고 통보가 아닌 양해를 구하듯이 말하면 충분히 이해했을거다 라고 이야기 하니 짜증을 내면서 뭐가 그렇게 복잡, 어려운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내 진술
전 사실 오늘자로 580일이죠?
만나면서 이제 슬슬 서로의 성향이 파악이 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 남자친구가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하는 부분들을 조심하고 남자친구도 그래줬으면 하는데 사실 제가 좀 예민하긴 한 편이라 남자친구는 좀 어려워 하는 부분도 있어요.
제가 원하는 부분이 디테일하고 섬세하기도 하기에..
근데 제가 말하는 건 물론 남친≠친구들 이지만 제 동성 친구들과는 그리 말하는 게 당연한지라.. 그냥 말을 하는 건 상대가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생각하거든요.
집에 혼자 가는 것보다 내가 이런 상황으로 이럴 예정인데 너 혼자가는 거 괜찮아? 라던지 내가 이래서 누구랑 누구랑 가기로 했는데 이따가 밥을 6시까지 먹기로 했으니까 그 때까지는 가도 괜찮을까? 이런식으로 말했음 될 일인데.. 여러 번 말투나 말을 해줬으면 하는 방향에 대해 부탁했지만 비슷한 사건으로 갈등이 생긴 게 한 두번이 아닌지라.. 노력은 하는데 막상 그 상황이 되면 다 생각이 안 나고 어렵다고 하네요
상대 진술
상대 진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AI 판결 결과
쟁점
남자친구의 통보식 말투 때문에 신청인이 서운함을 느낀 사건. 신청인은 명확한 설명과 양해를 구하는 방식의 소통을 원했지만, 상대방은 짜증 섞인 반응을 보였다.
사실관계
신청인은 남자친구의 갑작스러운 일정 통보에 서운함을 느꼈고, 남자친구는 신청인의 반응에 답답함을 표현하며 소통 방식을 물었다. 신청인은 명확한 사유 설명과 양해를 구하는 방식의 소통을 원했으나, 상대방은 이를 복잡하게 여겼다.
고려사항
신청인은 남자친구가 자신을 배려해주길 바라며 섬세한 소통을 원하지만, 때로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상대방은 친구들과의 만남을 계획했으나, 신청인에게 이를 통보식으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했다.
판단
더 큰 책임은 상대방에게 있다. 남자친구는 신청인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고, 신청인이 개선을 요구했을 때 짜증 섞인 반응으로 일관했다. 신청인의 서운함은 정당하나, 이를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좀 더 명확한 전달이 필요했다.
주문
상대방은 신청인에게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너 혼자 가는 거 괜찮아?' 또는 '이따가 밥 6시까지 먹을 건데 그때까지는 가도 괜찮을까?' 와 같이,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상대방의 의사를 묻는 방식으로 다시 이야기해야 한다. 또한, 다음번 약속이 생길 경우, 친구들과의 만남임을 명확히 밝히고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며 신청인의 의견을 구하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신청인은 상대방의 소통 방식에 서운함을 느꼈더라도, 감정을 조절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 사건은 쌍방 소통 과실, 회복 가능성 높음.
화해 미션
-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나 친구들이랑 피씨방 가기로 했는데, 너는 괜찮아? 몇 시까지 가면 될까?' 와 같이, 상대방의 의사를 묻는 말로 다시 이야기하기.
- 다음 약속이 생겼을 때,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말하며 '나는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 라고 의견을 묻는 연습하기.
- 두 사람만의 '소통 암호'를 만들어보기. 예를 들어, '오늘 좀 예민해' 대신 '햄스터 모드 발동!' 이라고 말하면 서로 '아, 오늘은 조심해야겠구나' 하고 알아챌 수 있도록.

미묘하네요. 여친분이 말투에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느낀 이유는 매번 남친이 집에 데려다줬고, 퇴근하기 단 몇분 전에 얘기하니 그런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 평소 같았으면 남친분이 약속이 잡혔다고 통보해도 서운한 감정이 들진 않았을 거 같아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퇴근하고 집에 데려다주는 게 거의 약속처럼 받아들여지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매일같이 출근하고 퇴근하는 데 이를 의무적으로 받아들여야하나 생각해보면... 남친 입장이 좀 더 이해됩니다
배가 부르시군요....